본문 바로가기
호주생활/생활기

호주생활기 #132 언어교환하던 친구를 만나다

by Lucia_Lee 2023. 8. 10.

안녕하세요 L양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나고 왔답니다.

제가 처음 호주에 왔을 때

저는 영어를 정말 정말 못했었어요.

미 노 잉글리쉬!!!!

하던 시절이었는데 ㅋㅋ 어떻게 하면 영어를 좀 늘리고

외로운 호주 생활에서 친구를 만들어 볼 수 있을까? 하면서

방법을 찾다가 Language exchange, 언어교환 이라는 방법을 알게 되요.

구글에 Language exchange 라고 검색하면 많은 사이트가 나와요.

너무 옛날이라 어떤 사이트를 이용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검색했고

예시) https://language.exchange/

 

Facebook에 로그인

Notice 계속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www.facebook.com

어떤 여자애가 눈에 들어왔어요.

대략 이름은 무엇이고 나이는 몇이며 본인의 랭귀지는 영어이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등등의 내용을 보게 되었어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그래서 옳다쿠나! 하면서 이 친구와 연락을 하기 시작했죠.

이 친구는 부모님은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이지만 본인은 이 곳에서 태어나서 자란 호주인 이었어요.

그리고 학교 친구들 중에 한국인 친구가 한명 있었고 그 친구로부터 KPOP을 전해듣게 되었는데

그 KPOP에 푹 빠져서 한국바라기가 되었다는...ㅎㅎㅎㅎ

딱이다 싶었죠 ㅎㅎㅎ

그래서 이 친구와 몇번 계속 만났었어요.

그런데 한국어를 가르치기 보단 제가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맘이 더 컸는지

저는 계속 영어만 쓰기 시작했다는..ㅋㅋㅋㅋ;;;;; 미안해지네요 ㅋㅋ ㅠㅠ

어쨌든 이 친구는 결국 한국까지 가서 영어교사로 일을 했답니다.

팬더믹 시절에 한국에 갇혀있었어요 ㅎㅎ 저는 호주에 갇혀있고...

이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이..

어쨌든, 이 친구가 최근에 헝가리 출신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 헝가리 출신 남자를 한국에서 만났다고 해요 ㅎㅎ

듣고보니 그 남자도 한국을 엄청 좋아한다고

뭔가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KPOP 계속 흥해라! 한국 흥해라!

얘기를 나누다보니 한국음식을 무척 그리워한다고 해요 ㅎㅎ

그래서 언제한번 우리집에 초대해서 같이 한국식 바베큐도 하고 음식도 나눌까 합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연락이 닿고 만날 수 있다니 ㅎ 기쁩니다.

소중한 인연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혹시라도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다, 친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고 싶다 하시면

Language Exchange 라는 사이트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어를 배울수도 있고 친구도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