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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공장6

호주생활기 #31 샐러드 공장 부서 레이블링 이라고 하는게 맞겠지만, 샐러드공장에서 내가 근무하는 곳은 라벨링을 하는 곳이었다. 그 공장은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 우선, 원 재료인 채소들을 손질하고 담당하는 베지룸, 파스타나 닭가슴살 처럼 조리가 필요한 식품들을 조리하는 쿠킹룸, 준비가 된 재료들을 작은 플라스틱 팩에 담는 준비룸...(이름이 기억이 안남), 그리고 그 플라스틱 팩들을 실링하고 라벨을 붙이는 레이블링룸, 마지막으로 라벨이 다 붙은 제품을 박스에 대량 포장하는 패킹룸이 있었다. 이 외에도 더 숨겨진 룸들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파악한 샐러드 공장의 흐름은 이러했다. 그 중 레이블링룸은 내가 배정받은 곳이었는데, 라벨은 사람 손으로 붙이지 않고 붙이는 기계가 있었으며 그 기계를 통해 나온 제품들을 눈으로 .. 2023. 7. 31.
호주생활기 #28 선프레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샐러드공장, 선프레쉬에 대한 생활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 선프레쉬 sunfresh 는 모슨레이크 에 위치하고 있다. https://sunfreshsalads.com.au/ Sunfresh Salads – Fresh, ready to eat salads Salads that look good, taste good, and make you feel good – find them in your local supermarket today! sunfreshsalads.com.au 닭공장에 들어갈 때는 이런 일을 해본 경험이 전무했기에 (한국에서는 카페, 사무직, 과외 등 몸을 주로 쓰는 삼디업종에서는 일해본 적이 없다.) 들어가는 것도 힘들었고 들어가서도 적응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일한지 한.. 2023. 7. 30.
호주생활기 #26 샐러드공장 인터뷰 대략 지원자는 나 포함해서 4명 면접관은 2명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 명은 일본인 매니저, 나머지 한명은 호주인 (직책은 기억안남.) ​ 한 명 한 명 레쥬메를 살펴보며 호명을 하면서 체크를 했다. 그런데 내 레쥬메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어...내 이름 안불렀는데?" 했더니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면접은 시작되었고, 면접 질문 자체는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었다. ​ 지원자 중 한 명은 요리를 하는 분이었는지 일본인 매니저가 그 분에게 뜨거운 주방속에서 일할 수 있겠냐고 했고 그 분은 흔쾌히 오케이라고 했다. 샐러드 공장 내 주방이 있는데 이는 직원식사용 주방 이 아니고 샐러드 조리용 주방이다. 샐러드 공장에서 유일하게 춥지 않고 더운 곳이다. ​ 그리고 또 다른 인도계(?).. 2023. 7. 30.
호주생활기 #17 애들레이드 공장 하우스 메이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닭공장에 지원하기로 맘을 먹고 그 외 샐러드 공장도 세컨비자가 가능하면서 벌이가 짭짤하다는 정보도 접했다. 다만, 샐러드 공장은 집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있었고 당시 나는 차도, 운전면허도 없었기에 만약 샐러드 공장에 취직되면 난 어떻게 출퇴근하지? 하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 (워킹홀리데이 필수품 중에 하나는 운전면허증이다!!!!!!!! 무조건 무조건이다!!!!!!!!!!) ​ 우선, 닭공장에 지원하는 방법은 이러했다. 닭공장은 직접고용을 하지 않고 에이전시를 통해 고용을 했다. 한국으로 치면 파견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 고용을 담당하는 에이전시는 두 곳이 있었는데 APG 와 Chandler(챈들러) 였다. ​ APG https://www.apgworkforc.. 2023. 7. 30.
호주생활기 #16 이사, 그리고 구직지원 워킹홀리데이 중 세컨비자/써드비자를 받으려면 지정된 포스트코드 (주로 리저널)에서 1차 산업에 종사하여야 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애들레이드는 전 지역이 여기에 속한다. 따라서, 저 머어어어얼리 쌉시골로 갈 필요가 없다. 그것이 애들레이드의 장점 이라면 장점? 다만 단점은 일자리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애들레이드는 워홀러들의 무덤이라고 했을까. (다만 이 정보는 2017년 기준이므로 룰은 계속해서 변한다, 정확한 정보는 이민성 홈페이지를 참고하는게 좋겠다. 왜냐하면 난 더이상 워홀러가 아니므로 내가 알고 있는 워홀에 대한 정보는 최신버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아무쪼록 애들레이드에 있는 공장들을 얘기하자면, 닭공장, 캥거루공장, 샐러드공장, 요거트공장, 버섯공장, 등등등..... 생각.. 2023. 7. 30.
호주생활기 #15 구직 시작 어학원도 끝났겠다, 이제 수중에 있는 돈도 바닥나기 시작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1년 비자이며 지정된 지역(포스트코드)에서 1차 산업에 88일간 종사하면 세컨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걸로 워킹홀리데이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내 세컨비자가 거의 끝나갈 때쯤 써드 비자라고... 세컨비자일 때 역시 지정된 지역에서 1차 산업에 6개월간 종사하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비자가 나왔으나 아쉽게도 시기상 나는 써드 비자를 받을 수가 없었다. 사실 코비드가 발발하면서 써드비자 뿐만이 아니라 코비드 비자(408 비자)라고 저런 산업에서 일할 경우 1년 더 연장해주는 비자가 나왔고 이후 팬더믹 중에 일자리를 잃거나 쉬프트가 줄어드는 등,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nil vac 비자라고 통칭 포쓰(fourth..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