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어학원6 호주생활기 #41 IELI 졸업 독특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나는 굳이 안해도 되는데도 열심히 공부하고 과제하고 시험보고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졸업하게 되었다. 망해도 괜찮아 하는 생각 때문인지 긴장이 풀려서 시험도 잘 보게 되고, 프레젠테이션도 잘하게 되고, 디스커션도 지난 텀에 비해 꽤 나아졌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은 데스 선생님의 부탁으로 내가 제일 먼저 발표를 했다. 난 이미 패스를 했으니 다른 학생들의 긴장을 풀게끔 제일 첫 순서로 발표를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난 아무 거리낌 없이 제일 먼저 첫빠따로 발표를 했고 나도 나름 덜덜 떨었지만, 생각보다 잘 하게 되어 기뻤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졸업식 날이 왔고 시티 캠퍼스 안 작은 강당에 모두 모여 졸업식 행사를 했다.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소감을 부탁.. 2023. 7. 31. 호주생활기 #37 IELI 수업과정 이 곳 수업과정은 이러했다. 우선, 토픽을 정해주고 그 토픽을 가지고 에세이를 쓴다. 그 과정에서 그 주제와 관련된 신문기사나 아티클들을 강사가 준비하고 그것들을 읽고 해석하면서 리딩과 라이팅을 같이 배운다. 틈틈히 문법과 어휘도 끼워서 배웠다. 그리고 다른 강사와 함께 또 다른 토픽을 가지고 그 토픽과 관련된 영상, 비디오들을 보면서 리스닝 공부를 했으며 그 토픽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 디스커션 시간도 가졌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 토픽에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발표하는 수업도 가졌었다. 처음엔 뜨아 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피티 발표는 자신이 없었고 최대한 피해다녔기 때문. 그런데 한국어로도 하기 어려운 걸 영어로 하라고??!?! 충격쇼크가 컸지만 나는 이 곳에서 패스를 해야.. 2023. 7. 31. 호주생활기 #36 IELI 어학원 샐러드 공장 근무기한이 끝나고 유학원이랑 상담하며 어학원과 대학 진학 그리고 학생비자까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다. 그런 와중에, 나는 한국에 잠깐동안 다녀올 계획을 세웠는데, 본격적으로 학교 공부가 시작되면 한국에 다녀오기 힘들 것 같아서였다. 2019년 3월, 한국에 2주 정도 머무르면서 운전면허 2종 자동면허를 취득했고 나는 다시 호주로 복귀했다. IELI 어학원 첫 등원날이 코앞이었기 때문. IELI 는 애들레이드 내에 캠퍼스가 두 군데 있다. 하나는, 플린더스 대학교 안 Sturt 캠퍼스 이고 나머지 하나는 시티 안에 있다. 처음엔 Sturt 캠퍼스로 배정이 되었기에, 나는 샐러드 공장이 있는 모슨레이크 (북쪽)에서 IELI 캠퍼스 (남쪽) 까지 트레인과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 반 쯤 걸리.. 2023. 7. 31. 호주생활기 #13 IELTS 대비반 다소 실망스러웠던 어학원.... 그래도 비싼 학비를 냈는데 마냥 포기하기엔 못내 아쉬웠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하다가 워킹홀리데이 이후 진행하게 될 유학을 생각하여 어학시험 준비반 으로 반을 옮길 수는 없는지 학원측에 문의하였다. 그때는 플린더스 간호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엘츠 IELTS 어학 성적이 필요했다. 아이엘츠 시험은 네 파트로 나뉘는데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 각 파트별로 시험을 보고 점수를 매긴다. 플린더스 간호 유학의 경우 전 파트 7점 (이치 7)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그 어학원엔 아이엘츠 대비반 이 있었고 그 반으로 옮겨서 수업을 들었다. 확실히 기존 단순 회화반 보다는 뭔가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매번 에세이도 쓰고 보고서.. 2023. 7. 29. 호주생활기 #12 함정버스 사실 학원을 안나가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너무 이른 아침 등원 매일 실종되는 버스 추운 아침 보통 한국에서는 학교든 학원이든 첫 수업은 오전 9시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 학원은 8시 반 정도에 시작을 했다. 당시 살고 있었던 쉐어하우스가 학원에서 그닥 멀지는 않았기에 버스로 충분히 등원이 가능했으나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당시로썬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한다....아..일요일 제외) 거기다 아침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제 시간에 안오는 것은 물론이요, 기껏 기다렸더니 버스 한 대가 와서 기뻐했는데 "NOT IN SERVICE" 라고 적힌 버스였다. 호주에는 함정 버스들이 돌아다닌다. 바로 저것이다. 버스 기사는 거들떠도 안보.. 2023. 7. 29. 호주생활기 #11 노잼 다시 2017년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어학원에서의 첫 수업이 시작되고 우린 다같이 어색한 인사를 나누었다. 어학원에서의 수업은 단순히 수업만 하는게 아니라 한명한명 서로 동참해야만 하게끔 했다. 그래서 주로 게임을 많이 하면서 놀았는데 단어 맞추기, 특정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 대기 등등... 근데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달까? 조금 지루했다. 사실 이렇게 해서 영어가 는다는 느낌도 잘 안들었고, 내가 보기엔 그냥 친구 사귀기에 좋은 느낌? 근데 단순히 친구 사귈 목적이면 굳이 어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같은반에 일본인 학생들이 많았는데 자기네들끼리 놀러다니고 그래서 선뜻 친해지기도 어려웠다 ㅠㅠ 한국인 어딨어요?? 그래서 그 뒤로 학원수업을 잘 안나가게 되었다. 사실 학생비자로.. 2023.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