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수업과정은 이러했다.
우선, 토픽을 정해주고 그 토픽을 가지고 에세이를 쓴다.
그 과정에서 그 주제와 관련된 신문기사나 아티클들을 강사가 준비하고 그것들을 읽고 해석하면서
리딩과 라이팅을 같이 배운다.
틈틈히 문법과 어휘도 끼워서 배웠다.
그리고 다른 강사와 함께 또 다른 토픽을 가지고 그 토픽과 관련된 영상, 비디오들을 보면서
리스닝 공부를 했으며 그 토픽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 디스커션 시간도 가졌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 토픽에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발표하는 수업도 가졌었다.
처음엔 뜨아 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피티 발표는 자신이 없었고 최대한 피해다녔기 때문.
그런데 한국어로도 하기 어려운 걸 영어로 하라고??!?!
충격쇼크가 컸지만 나는 이 곳에서 패스를 해야했고
패스를 해야만 이후 플린더스 대학교에서 IT 공부를 할 수 있었기에 무척 열심히 했다.
다행히 리딩 리스닝 에세이 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피티와 디스커션에 집중했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프레젠테이션에서 나는 바디 랭귀지도 잘 하면서 모두를 웃길 줄 아는 유머감각까지 갖추고 있었다. (정말?)
하지만 디스커션은 조금 힘들었다.
내 주장을 펼치고 남과 언쟁을 한다는거 자체가 내 성격과는 조금........ 동떨어져있었달까.....
차라리 남의 의견에 동조하고 수긍하는 것이 더 좋았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생각한게 아니고.... 나랑 같이 공부하던 일본인 여자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텀이 끝나기 전에 치뤘던 시험에서 전 영역 패스 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텀과 다음 텀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레이딩은 두 번의 시험을 총합하여 나온다고 했었다.)
옹예~~~
기분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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