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학원을 안나가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 너무 이른 아침 등원
- 매일 실종되는 버스
- 추운 아침
보통 한국에서는 학교든 학원이든 첫 수업은 오전 9시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 학원은 8시 반 정도에 시작을 했다.
당시 살고 있었던 쉐어하우스가 학원에서 그닥 멀지는 않았기에
버스로 충분히 등원이 가능했으나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당시로썬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한다....아..일요일 제외)
거기다 아침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제 시간에 안오는 것은 물론이요,
기껏 기다렸더니 버스 한 대가 와서 기뻐했는데
"NOT IN SERVICE"
라고 적힌 버스였다.
호주에는 함정 버스들이 돌아다닌다. 바로 저것이다.
버스 기사는 거들떠도 안보고 그냥 쓱 가버리고 그럼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호주에 도착했을때는 4월 말,
곧 5월 6월 호주에서는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을 넘어 겨울이 오는 중이었다.
벌써 겨울이었나..?
그래서 매일 비도 자주 오고
(한국에선 여름에, 호주는 겨울에 장마처럼 비가 많이 온다)
싸늘한 아침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건 너무 힘들었다.
호주는 9월부터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고 여름이 다가온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고 호주에 올 계획이 있다면
계절도 고려해보고 오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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