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실망스러웠던 어학원....
그래도 비싼 학비를 냈는데 마냥 포기하기엔 못내 아쉬웠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하다가
워킹홀리데이 이후 진행하게 될 유학을 생각하여
어학시험 준비반 으로 반을 옮길 수는 없는지 학원측에 문의하였다.
그때는 플린더스 간호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엘츠 IELTS 어학 성적이 필요했다.
아이엘츠 시험은 네 파트로 나뉘는데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
각 파트별로 시험을 보고 점수를 매긴다.
플린더스 간호 유학의 경우 전 파트 7점 (이치 7)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그 어학원엔 아이엘츠 대비반 이 있었고
그 반으로 옮겨서 수업을 들었다.
확실히 기존 단순 회화반 보다는 뭔가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매번 에세이도 쓰고 보고서도 쓰고 주제를 주고 토론도 하고 했기 때문.
비록 종종 수업을 빼먹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어나가긴 했다.
순식간에 12주가 지나고
마지막 졸업식 날 어학원에서 한 명 한 명 호명하면서 Certificate를 줬다.
앞으로의 계획도 물어봤고 나는 열심히 돈을 벌겠다고 했다.
그렇게 어학원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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