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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생활기

호주생활기 #148 최저임금 (용접과 배관)

by Lucia_Lee 2023. 8. 26.

안녕하세요 L양입니다.

오늘은 제가 유튜브에서 다소 충격을 받은 영상이 있어 그 영상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영상이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구요....

영상 속 내용이 꽤나 충격적이더라구요.

일단 영상은 바로 아래에 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hmPm9n87FSw&ab_channel=SBS%EB%89%B4%EC%8A%A4

제가 충격을 받은 부분은 바로 이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올린 협력사 인력 모집인데요.

주로 용접공들을 많이 구하고 있었고 배관공도 눈에 띄네요.

그런데 문제는 급여수준입니다.

시급이 만원 이라고 써있는걸 보고 뜨악했습니다.

현재 2023년 최저임금은 9620원이라서 거의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력을 구하고 있다는 건데...

거기다 44살 가장이 용접으로 벌은 연봉이 세전 3430만원.

아무리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사농공상이 뿌리잡힌 나라이고 어쩌고 해도....

용접도 기술입니다.

그런데 최저임금 수준이라니요.....

제가 용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 가족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괜히 화가 나네요.

그 이유는 호주에서 용접을 하고 있는 지인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분들은 여기서 벌이가 제법 좋거든요.

아주 좋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ㅋㅋ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호주 평균 용접공들 연봉이 77,151 불이고 시간으로 계산하면 39.56불이 되는군요.

그럼 한국 원으로 환산을 해보죠.

지금 시간으로 호주 1달러는 한국돈으로 대략 859원 정도 합니다.

그럼 859 x 77,151 = 65,578,350 원 (연봉)

한 달로 치면 5,464,862.5 원이 됩니다. (월급)

*참고로 2023년 호주 최저시급은 23.23 불입니다.

물론 평균 급여인 만큼 전부가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훨씬 나은 대우와 급여인건 확실하네요.

정말이지 용접일 하시는 분들은 호주 이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b

호주오면 떼돈 번다 유토피아다 이런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노동이, 기술이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것만 해도 삶의 질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실 용접공, 배관공, 기타 근로자님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런 부분이 개선되길 바라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