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닭공장4 호주생활기 #24 닭공장 한번 더(feat.세컨비자) 처음 오팔파트에서 피 뚝뚝 떨어지는거 보고 기겁하고 넘나 더운 환경 속에서 일하다가 현기증까지 겪으면서 "하...내가 이런거까지 경험해야되????? 내가 이런일하러 호주에 왔나 자괴감들ㅇ ㅓ..." 라고 생각 안했으면 거짓말이다. 난생 처음으로 겪어본 일이었고 말도 안통하지, 의지할 가족도, 친구도 없는 이 머나먼 타국에서 이런 일들을 혼자 헤쳐나가야한다는 점이 무척 서러웠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일이니 책임도 끝까지 져야지! 하는 맘으로 버텼는데 내 발등 내가 찍었지 시간은 금방 흘러서 어느새 6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는 한 사업장에서 최대 6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팬더믹 영향으로 지금까지는 한시적으로 이 규정을 풀어주었지만 2023년 7월부터 다시 6개월 제한 룰이 되.. 2023. 7. 30. 호주생활기 #23 닭공장 썰(feat.정전) 마무리 우리는 다같이 런치룸에서 수다도 떨다가 잠깐 졸다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전기가 들어왔다. 따라서 모두들 다시 근무하러 갔다. 출근한지는 몇시간 안되었지만 이 날 오전부터 계속 5분 대기조 마냥 근무지시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애프터눈 시프트 사람들과 나이트 시프트, 그리고 몇몇 모닝 시프트 사람들까지 모든 시프트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피로감이 컸기에 공장측에서는 기계를 평소보다 조금씩 느리게 돌렸었다. 그렇게 천천히~ 일을 했고 시간은 흘러흘러 8시간을 넘기더니 10시간을 넘기고 12시간을 넘기고...... 15시간이 다되어서야 퇴근을 할 수가 있었다. 후............ 퇴근할 때 거울을 통해 내 얼굴을 보니 빨갛.. 2023. 7. 30. 호주생활기 #18 닭공장 인덕션 에이전시에서 부른대로 나는 인터뷰를 보러 갔다. 딱히 테스트나 그런건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색맹테스트? 아마도, 닭공장 안에서 색깔별로 포장하는게 다르다보니 그랬었나보다. 그리고 모닝 시프트, 애프터눈 시프트, 나이트 시프트 이렇게 3교대로 돌아가는데 어느 시프트를 선호하냐고 물어봤다. 나는 어학원때도 아침에 일어나는게 정말 싫었던 사람이었기에 애프터눈 시프트 > 나이트 시프트 > 모닝 시프트 순으로 얘기했다. 자차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자차는 없고 면허도 없는데 픽업해줄 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안하면 안뽑아줄 것만 같았다 ㅠㅠ) 그랬더니 흔쾌히 오케이 했고 몇가지 서류작성을 한 다음, 다음 공장에서 인덕션이 있을 거라고 곧 연락이 갈거다 라고 했다. 예압!!!! 그리고 한 몇 주 기.. 2023. 7. 30. 호주생활기 #16 이사, 그리고 구직지원 워킹홀리데이 중 세컨비자/써드비자를 받으려면 지정된 포스트코드 (주로 리저널)에서 1차 산업에 종사하여야 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애들레이드는 전 지역이 여기에 속한다. 따라서, 저 머어어어얼리 쌉시골로 갈 필요가 없다. 그것이 애들레이드의 장점 이라면 장점? 다만 단점은 일자리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애들레이드는 워홀러들의 무덤이라고 했을까. (다만 이 정보는 2017년 기준이므로 룰은 계속해서 변한다, 정확한 정보는 이민성 홈페이지를 참고하는게 좋겠다. 왜냐하면 난 더이상 워홀러가 아니므로 내가 알고 있는 워홀에 대한 정보는 최신버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아무쪼록 애들레이드에 있는 공장들을 얘기하자면, 닭공장, 캥거루공장, 샐러드공장, 요거트공장, 버섯공장, 등등등..... 생각.. 2023.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