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션1 호주생활기 #21 닭공장 부서이동 지난번에 에이전시에 요청했던대로 나는 더 이상 오팔파트에서 근무하지 않게 되었다. 대다수의 워홀러들이 근무하는 쿨룸(Cool room)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앞서 전해들었던 닭공장 내부는 매우 춥다고 했던 것 처럼 정말 추운 곳이었다. 먼저 킬링파트에서 닭을 도축하고 내장을 구분해서 따로 포장하고 나면 나머지 살코기들이 이 곳 쿨룸으로 오게 되는데, 칼로 직접 닭을 해체 하는 보너들과 기계들이 같이 돌아가면서 날개, 가슴살, 다리 등등 각 부위별로 포장하는 파트가 나눠져있었다. 이 중 나는 닭 가슴살을 포장하는 파트로 배정되었고 콜스나 울월스 같이 소매점으로 나가기 위해 이쁘게 소량 포장하는 파트가 아닌 15키로씩 한 박스에 대량 포장하는 포션 파트에 있었다. 일단, 오팔에서 느꼈던 더위가 없고 비린.. 2023.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