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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청소2

호주생활기 #49 학교와 청소잡 나의 두번째 학기부터 학교가 폐쇄되며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했지만 락다운의 강도가 낮아지면서 세번째 학기부터는 학교에 조금씩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강도높은 락다운 덕분에 마스크 없는 세상을 살 수 있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모두가 마스크 쓰고 다니고 마스크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이었던.... 그래서 마스크 품귀현상도 심했다고 들었다. 물론, 호주에서도 메디컬이나 에이지드케어 같은 시설에서는 마스크가 필수이긴 했다. ​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 수가 모일 수 있는 렉쳐 같은 수업은 온라인으로 하였고, 소규모로 모여서 공부하는 프랙티컬, 워크샵 같은 수업만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시험도 두번째 학기때는 전부 온라인이었는데, 세번째 학기부터는 오프라인으로.. 2023. 8. 1.
호주생활기 #10 인스펙션, 청소 오늘은 오늘 2023년 2월 25일의 일기를 잠깐 써볼까 한다. ​ 나는 렌트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내일 집주인이 인스펙션을 오겠다고 했다. 렌트란 집을 통채로 빌려서 사는 한국의 전월세와 비슷한 개념이고, 다만 여기는 월별이 아닌 주별로 집세를 낸다. 그리고 전세와 같은 제도는 아쉽게도 없다. 그냥 밑빠진 독에 물붓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편안하고 안락한 집에서 살 수 있다는게 다행. ​ 호주에서는 집주인 혹은 에이전시 마다 다르긴 하지만 정기적으로 인스펙션을 한다. 미리 약속을 하고 정해진 날짜, 시간에 집을 방문하여 집상태는 어떠한지 둘러보는 것이다. 주로 보는 부분은 집 청소. 그런데 집에 마당이 딸려있다면 마당의 잡초 관리도 해주어야 한다. 우리집은 작은 마당이 집 뒤에 딸려있다. 잡초는 정말..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