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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 #143 팀원들과 점심(+공부결심) 안녕하세요 L양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회사 팀원들을 만나서 다같이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그 이유인 즉슨... 제가 입사한지 얼마 안된 초짜일때 저를 트레이닝 해준 사수 동료가 곧 퇴사를 앞두고 있어서 그 동료가 다같이 식사 한번 하고 싶었나봐요.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다같이 가볍게 식사를 했답니다. 회사에서는 늘 일하느라 바빠서 일상적인 얘기 같은건 잘 못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왜 그만두는지 물어봤어요. ​ ??? : 왜 그만두는거야? 다른데 좋은 오퍼라도 받았니? 동료 : 아니~ 일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제한적인 것 같아서... ​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게임 테스팅인데요. 이 친구가 원했던 일은 좀 더 프로그래밍 쪽이거나 Electronic engineering 쪽 일이라고 .. 2023. 8. 26.
호주생활기 #44 애들레이드에서 IT 유학하기 2019년 7월, 나는 2017년부터 워킹홀리데이와 대학가기 전 연계된 어학원까지 거쳐 드디어 무사히 플린더스 IT 마스터(석사) 학생이 되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대학나왔는데 또 대학을 가네 하는 생각에 약간은 떨떠름 하기도 했다. 비록 석사 과정이라서 공부하는 기간은 2년밖에 안되긴 하지만, 이 것이 헛수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애들레이드에 와서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유학생들을 만나보고 그 케이스들을 들어왔는데, 보통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군에 비해 이민이 쉽다는 간호 유학을 많이 선택한다. 만약, 공부 혹은 영어에 자신이 없거나 비싼 유학비가 없는 분들은 요리 유학을 많이 선택하곤 한다. 그 외 가족이 다같이 이민을 온 경우에는 전부는.. 2023. 7. 31.
호주생활기 #32 워홀비자의 끝 샐러드 공장에 다니는 6개월 동안은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진 않았다. 워홀 짬이 좀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닭공장을 다닐 때처럼 아무것도 몰라서 우왕좌왕 하고 이런저런 해프닝이 일어났던 것에 비하면 샐러드 공장에서는 그 흔한 화재 경보 같은 것도 없었고 주5일을 넘어 꾸준히 주6일 근무를 해왔다. (토요일 근무를 다들 기피하는 덕분에 내가 연달아 주6일 근무를 했다.) 그렇게 일하다보니 돈도 모이고 있었지만 내 비자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내 세컨비자 막바지 쯤 써드 비자가 나오긴 했지만, 슬프게도 그 시기가 맞지 않아 써드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이 되지 못했고, 그렇게 워킹홀리데이를 끝내야 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그 때쯤 나는 생각했다. 이제는 돈도 어느정도 모였겠다, 다음 플랜으로 나아가야 한..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