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양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회사 팀원들을 만나서 다같이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그 이유인 즉슨...
제가 입사한지 얼마 안된 초짜일때 저를 트레이닝 해준 사수 동료가 곧 퇴사를 앞두고 있어서
그 동료가 다같이 식사 한번 하고 싶었나봐요.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다같이 가볍게 식사를 했답니다.

회사에서는 늘 일하느라 바빠서 일상적인 얘기 같은건 잘 못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왜 그만두는지 물어봤어요.
??? : 왜 그만두는거야? 다른데 좋은 오퍼라도 받았니?
동료 : 아니~ 일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제한적인 것 같아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게임 테스팅인데요.
이 친구가 원했던 일은 좀 더 프로그래밍 쪽이거나 Electronic engineering 쪽 일이라고 해요.
본 전공이 전자공학 이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ㅎㅎ.
저도 학사학위는 전자공학인데...... 음.... ㅋㅋ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들 생각이 비슷하구나 했어요.
멋진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도 있었는데 먹고 사는게 힘들다보니
지금의 일에 너무 만족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의 테스팅 일이 재밌고 좋고 편하기도 하지만.....
뭔가 제가 배웠던 지식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다 잊어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기껏 어렵게 배운 지식들을 잊어버리지 않기위해!
공부를 결심했습니다!

일단 회사에서 권했던 ISTQB 공부랑
프로그래밍으로...파이썬을 공부하기로 했어요 ㅎㅎㅎ
파이썬은 제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언어로
(왜인지....지금은 비기너들이 파이썬을 배운다고 하는데...라떼는 C를 가르치더라고요)
웹개발도 배우고 제 능력치를 키워보기로요!
다행히 요즘은 유튜브가 선생님 역할을 해서 배우는데 돈을 쓰지 않아도 되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살짝 맛배기만 했는데 파이썬은 여태 제가 배웠던 C, C++, 자바에 비해서
난이도가 낮아서 금방 익힐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제 열심히 공부해서 제 능력치를 높여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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