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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겨울3

호주생활기 #134 여기는 독감 유행중~ 안녕하세요 L양입니다. 요즘 한국의 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 소식을 들으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가족들, 친구들 그 외 지인들이 한국에 있기 때문이죠. ​ 제가 있는 이 곳에서도 미친듯이 비가 쏟아지고 심지어 오늘조차도 비는 안오지만 비가 언제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흐리고 우중충 하답니다. 거기다 올해 유독 많이 추운 것 같아서 정말 기후변화가 심각하구나.... 체감하고 있어요. ​ 이런 날씨 때문인지 여기서는 감기, 독감 환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 제 지인도 독감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구요 ㅠ.ㅠ 회사에서도 쉬겠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 다행스럽게 저는 아직까지 멀쩡 합니다만... 아마도 지난번에 회사에서 단체로 독감백신 접종을 할 때 같이 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지인들이 .. 2023. 8. 10.
호주생활기 #108 호주의 날씨+전기 올해는 유독 겨울이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다음주도 일기예보에 비가 그려져 있네요... 원래 극한의 Dry 날씨를 자랑하는 호주 애들레이드인데 겨울이 되면 비가 엄청 오면서 마치 한국의 여름 장마철처럼 변한답니다. 비가 오면 기온이 확 떨어지는데 문제는 호주의 집들이 여름에 최적화된 집들이라 겨울에는 단열이 잘 안되어서 엄청 춥습니다. 그래서 겨울엔 실내에서 패딩을 입고 있는 분들도 있죠. (저는 아닙니다만....추위 그까이꺼) 제가 처음 이 곳에 왔던 2017년,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이 곳 추위였습니다. 지금이야 자차가 있고 운전을 하다보니 길거리를 걸어다니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잘 없지만 그 때는 강제 뚜벅이다보니 걸어다니고 또 걸어다니고...버.. 2023. 8. 6.
호주생활기 #12 함정버스 사실 학원을 안나가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 너무 이른 아침 등원 매일 실종되는 버스 추운 아침 ​ 보통 한국에서는 학교든 학원이든 첫 수업은 오전 9시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 학원은 8시 반 정도에 시작을 했다. 당시 살고 있었던 쉐어하우스가 학원에서 그닥 멀지는 않았기에 버스로 충분히 등원이 가능했으나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당시로썬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한다....아..일요일 제외) ​ 거기다 아침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제 시간에 안오는 것은 물론이요, 기껏 기다렸더니 버스 한 대가 와서 기뻐했는데 ​ "NOT IN SERVICE" ​ 라고 적힌 버스였다. 호주에는 함정 버스들이 돌아다닌다. 바로 저것이다. 버스 기사는 거들떠도 안보..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