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올해 말, 11월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룰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작년 10월에 이미 성당에서 식을 올렸다.
나의 호주 결혼식에 대한 포스팅은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보류중....!
지금 준비하고 있는 한국 결혼식에 대해 잠깐 포스팅을 먼저 하고자 한다.
보다시피 나는 한국이 아닌 호주에 있다.
직장에 묶여있는 도비여서 한국행을 하기도 쉽지가 않다.
한국 호주가 좀 멀어야지.......만약 한국 호주가 한국 일본 정도의 거리였다면
매달 한번씩 아니 매주 한번씩은 한국행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호주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올해 4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친구가 있었다.
사실 이 친구는 나랑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아주아주 오래된 친구이고
내가 호주에서 결혼을 하기 전부터 결혼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하고 있었다.
그 친구를 통해서 웨딩 플래너를 소개받고 플래너는 스드메를 비롯해 여러가지를 안내해주었다.
그렇게 나는 스튜디오는 더브라이드로 선택하고 영상은 바이모먼트로 선택했다.
드레스샵은.....아직 미정.....고르는 중이다 ....흐음...
그리고 내가 호주에 있는 점, 그리고 한국 방문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드레스 투어는 온라인으로 보고 픽 하기로 하고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드레스샵 가서
셀렉과 가봉을 동시에 하기로 했다.
스튜디오 촬영도 귀국하자마자 바로바로 진행할 예정.
음.....
나도 남들처럼 드레스샵 돌아다니면서
어머어머!!! 저거 진짜 이뿌다!!
자기야~ 이게 나아? 저게 나아?
나 이뻐?
이렇게 하고 싶었다.....
뭐 대신 사진을 여러장 보여주면서 어느게 낫냐고 물어봐야지...
호주 결혼식 치루기 전에도 이렇게 했었고..
근데 남편은 영 반응이 시원찮았다.
남자 눈에는 드레스는 다 그게 그걸로 보이는듯?
뭘 입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만 했다.
일단 내가 봐둔 스타일은 요거
호주에서 결혼식 치룰때는 실크 아닌 무슨 소재지? 비즈 많고 벨형 드레스를 입었기 때문에
한국 결혼식에서는 실크 소재에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싶다.
중요한건 몸매가 따라줘야한다는 거지만....
코르셋이 도와주지 않을까? 하면서....ㅋㅋㅋ
아직 시간 있으니 그전까지 열심히 살을 빼면?? 가능하지 않을까?
간헐적 단식이라도 해야하나?
아니면 뉴스킨 사업자분이 추천하신 TR90이라도 먹어야하나?
암튼 결혼식 정말 쉽지않다.
남들은 한번 하는거 나는 두번 하려니 더 쉽지않네.....
그래도 드레스 한번 더 입을 생각하니 조금은 설렌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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