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에 치룰 결혼식 + 신행 (작년 10월에 호주에서 결혼할 때는 신행을 못갔었다 ㅠㅠ 취직한지도 얼마 안됐었고 아직은 코비드 여파가 있었기에...)
그리고 정말정말 오랜만에 하는 귀국행이기에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고
가족들과도 좀더 오래 있고 싶어서 한달을 통으로 휴가를 내버렸다.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하지만 12월 1일은 금요일이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12월 3일 일요일까지 휴가인셈 ㅎㅎㅎ
지인들에게 한달 휴가를 냈다고 하니 무척 놀라는 반응들이었다.
"그렇게 길게 휴가를 쓸 수가 있어?"
ㅎㅎㅎ 이럴때마다 내가 호주에서 살고 호주 회사를 다닌다는게 새삼 느껴진다.
그나저나.... 한국에서의 동선을 짜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일단 서울에서 식을 올리고 남편의 고향이자 나의 또 다른 고향 부산에 들러서 지인도 만나고
마지막은......제주도로 고고!
신혼여행인데 왜 제주도를....?
나도 이 부분은 조금 고민을 했었다.
이왕이면 가까운 일본이라도 나가보는게 좋지 않나? 그래도 신행인데..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얼마만에 들르는 한국인데.... 또 한국을 벗어나기가 조금 그렇고
남편은 제주도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한다.
나는 초딩때 제일 먼저 탄 비행기가 제주도행 비행기였는데...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나들이
그 뒤로 중딩때도 수학여행이다 뭐다 해서 제주도 참 많이 갔었다...ㅎㅎㅎ
그런데 남편이 한번도 못가봤다고 하니, 이번참에 제주도 가서 바닷바람도 쐬고
90년대 신혼여행 분위기도 풍기고(?)
울 엄마아빠도 90년도에 결혼했는데 신혼여행지가 제주도였다.
내가 그걸 따라하다니...ㅋㅋㅋ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
(유채꽃밭에서 꼭 사진찍어야지...)
'호주생활 > 생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생활기 #103 송별회(ft. 이직+연봉16만불) (0) | 2023.08.05 |
---|---|
호주생활기 #102 호주 New 이민법 (0) | 2023.08.04 |
호주생활기 #100 한국 결혼식 준비 in 호주 (0) | 2023.08.04 |
호주생활기 #99 편리한 해외배송(feat.우돌이) (0) | 2023.08.04 |
호주생활기 #98 세상 참 좁다. (0) | 202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