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이 되어가는 호주는 이제 여름을 지나 겨울로 성큼 다가가고 있다.
하루하루 일교차도 심하지만 한 낮에도 기온이 높지 않고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더웠던 것 같은데
이 나라도 봄 가을 없이 그냥 여름 겨울만 있는듯....
그래도 장맛비가 쏟아지진 않으니까 아직은 가을인듯 싶다.
겨울이 되면 비가 엄청 오고 바람도 너무 쎄게 불어서 정전이 잦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계절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 회사만 해도 감기기운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코비드인지 감기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번에 플루백신, 즉 독감예방접종주사를 무료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오는 4월 27일 목요일에 백신차량이 와서 한명한명 맞춰주고 간다고 한다.
흠.......
사실 독감예방주사는 어릴적, 중딩시절에 맞은 이후 맞아본 적이 없다.
왜냐면 이건 맞을때도 넘 아프고 맞고나면 주사 맞은 팔은 제대로 못 쓸 정도로 욱신거렸기 때문.
컨디션이 안좋을 때면 진짜 감기를 앓는 듯 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거기다 독감주사를 안맞는다고 해도 독감에 잘 걸리지도 않았으니 그닥 필요성을 못느꼈다.
한창 코로나가 유행할때도 독감주사는 맞지 않았으니....흠.....
이번에도 그냥 안맞을까? 뭣하러
했는데 그냥 공짜로 맞춰주는거고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서
이젠 자잘한거 하나하나에도 몸이 반응을 한다.
한 예시로 무릎이 쑤시면 정말 기가막히게 비가 온다.
세월이 야속해 ㅠ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맞기로 했다.
그래. 몸 상태 안좋아지면 식리브 쓰면 되지 뭘 걱정해.
(은근 바라고 있는 것)
그나저나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걱정해서 플루백신도 공급하는구나.
고맙소
건강하게 오래오래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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