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 호주생활기 #58 IT 회사 구직하기 in 호주 1탄 앞서 생활기에 썼듯 한인사장과 수틀리는 바람에 PY 인턴 과정이 미뤄지게 되면서 이를 박박 갈고 열심히 구직을 하게 되었다. 나 나름대로 열심히 회사를 찾아보았는데, 애들레이드 자체가 일자리가 적고 특히 IT 일자리는 잘 없는 곳이어서 일자리 찾는데 꽤나 애 먹었다. 사실 IT 일자리를 원하면 멜번이나 시드니 같은 대도시로 가는 것이 정말 좋다. 하지만 난 애들레이드에서 학교를 다녔고 애들레이드에서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면 SA주 주정부 후원으로 영주권까지 바라볼 수 있었기에 SA주에 남아있고 싶었고 그간 정 든 애들레이드를 갑자기 벗어나기란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구인구직 사이트, 씩닷컴 SEEK 을 뒤져보고 링크드인도 뒤져보고 열심히 찾았다. 그렇게 뒤지고 뒤져 내 전공인 Soft.. 2023. 8. 1. 호주생활기 #26 샐러드공장 인터뷰 대략 지원자는 나 포함해서 4명 면접관은 2명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 명은 일본인 매니저, 나머지 한명은 호주인 (직책은 기억안남.) 한 명 한 명 레쥬메를 살펴보며 호명을 하면서 체크를 했다. 그런데 내 레쥬메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어...내 이름 안불렀는데?" 했더니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면접은 시작되었고, 면접 질문 자체는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었다. 지원자 중 한 명은 요리를 하는 분이었는지 일본인 매니저가 그 분에게 뜨거운 주방속에서 일할 수 있겠냐고 했고 그 분은 흔쾌히 오케이라고 했다. 샐러드 공장 내 주방이 있는데 이는 직원식사용 주방 이 아니고 샐러드 조리용 주방이다. 샐러드 공장에서 유일하게 춥지 않고 더운 곳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인도계(?).. 2023. 7. 30. 호주생활기 #25 샐러드공장 닭공장 1년 근무가 거의 끝나갈 때 쯤 비자컨디션 상 더는 닭공장 근무를 이어나갈 수 없었기에 친해진 동료들, 익숙한 공장 내부, 처음엔 느린 거북이보다 느렸지만 갈수록 토끼보다 더 빨라진 내 손, 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다음 근무지를 알아보아야만 했다. 워홀러로써 처음 구직을 할 때 닭공장 말고 샐러드 공장이 있다는 정보는 접수했으나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고, 이미 몇 차례 직접 방문하여 레쥬메도 전달해보았지만 아무런 연락조차 못받았기에 결국 맘을 접었었다. 그런데, 만약 지금의 나라면? 샐러드 공장에서도 반겨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 그 때는 경험 1도 없는 무지랭이였고 지금은 닭공장에서 1년이나 일한 노련한 노동자이기 때문. 일단은 지원부터 해보기로 하고 직접.. 2023.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