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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더스4

호주생활기 #41 IELI 졸업 독특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나는 굳이 안해도 되는데도 열심히 공부하고 과제하고 시험보고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졸업하게 되었다. 망해도 괜찮아 하는 생각 때문인지 긴장이 풀려서 시험도 잘 보게 되고, 프레젠테이션도 잘하게 되고, 디스커션도 지난 텀에 비해 꽤 나아졌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은 데스 선생님의 부탁으로 내가 제일 먼저 발표를 했다. 난 이미 패스를 했으니 다른 학생들의 긴장을 풀게끔 제일 첫 순서로 발표를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 난 아무 거리낌 없이 제일 먼저 첫빠따로 발표를 했고 나도 나름 덜덜 떨었지만, 생각보다 잘 하게 되어 기뻤다. ​ 그렇게 시간이 지나, 졸업식 날이 왔고 시티 캠퍼스 안 작은 강당에 모두 모여 졸업식 행사를 했다.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소감을 부탁.. 2023. 7. 31.
호주생활기 #40 마리화나와 맥주 울며겨자먹기로 다니게 된 IELI 두번째 학기. 이왕 다니기로 한거 열심히, 즐겁게 다녀보기로 했다. 나의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는 긍정적+낙천적으로 생각하기 이다. 어차피 별 뾰족한 수가 없으니까....그냥 지금 현실에 최선을 다하자 랄까? 그래서 나는 열심히 출석을 했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 보통 남들은 이럴 때 "까짓거, 그냥 대충대충해. 어차피 FAIL 받아도 상관없잖아"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 그렇지만 나는 내 자존심에 그런건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능한한 내가 열심히 했다. 마침 토픽도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었는데 바로 마리화나 (대마초) 였다. 마리화나의 안전성, 중독성, 등등 여러가지 기사와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과연 마리화나가 합법화 될 수 있는지, 합법화가 되어야 한다면 .. 2023. 7. 31.
호주생활기 #39 이스터 연휴 끝, IELI 복귀 이스터 연휴 및 IELI 방학 기간동안 나는 PTE 시험을 준비했고, 그 결과,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당장 필요한 플린더스 입학 요구 점수를 맞췄고 그 덕분에 매우 기뻤다. 순간 나는 ​ "점수도 나왔는데, IELI 어학원을 계속 다닐 필요가 있나? 어차피 입학허가도 받았는걸" ​ 하고 생각하고 유학원측에 문의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학원에서 돌아온 답변은 이러했다. ​ "점수는 패스했지만 @@@님은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비자 컨디션을 맞춰야해요. 특히, 출석률." ​ 흠...... 그럼 IELI 어학원 중간 취소나 환불은 안되나요... 라고 문의했지만 이 역시 안된다고 했다. 환불 규정에 의하면 이미 수업을 시작했고, (두번째 텀은 아직 시작을 안했지만) 플린더스 대학 입학까지 기간.. 2023. 7. 31.
호주생활기 #36 IELI 어학원 샐러드 공장 근무기한이 끝나고 유학원이랑 상담하며 어학원과 대학 진학 그리고 학생비자까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다. 그런 와중에, 나는 한국에 잠깐동안 다녀올 계획을 세웠는데, 본격적으로 학교 공부가 시작되면 한국에 다녀오기 힘들 것 같아서였다. 2019년 3월, 한국에 2주 정도 머무르면서 운전면허 2종 자동면허를 취득했고 나는 다시 호주로 복귀했다. IELI 어학원 첫 등원날이 코앞이었기 때문. ​ IELI 는 애들레이드 내에 캠퍼스가 두 군데 있다. 하나는, 플린더스 대학교 안 Sturt 캠퍼스 이고 나머지 하나는 시티 안에 있다. 처음엔 Sturt 캠퍼스로 배정이 되었기에, 나는 샐러드 공장이 있는 모슨레이크 (북쪽)에서 IELI 캠퍼스 (남쪽) 까지 트레인과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 반 쯤 걸리..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