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메이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닭공장에 지원하기로 맘을 먹고
그 외 샐러드 공장도 세컨비자가 가능하면서 벌이가 짭짤하다는 정보도 접했다.
다만, 샐러드 공장은 집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있었고 당시 나는 차도, 운전면허도 없었기에
만약 샐러드 공장에 취직되면 난 어떻게 출퇴근하지? 하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
(워킹홀리데이 필수품 중에 하나는 운전면허증이다!!!!!!!! 무조건 무조건이다!!!!!!!!!!)
우선, 닭공장에 지원하는 방법은 이러했다.
닭공장은 직접고용을 하지 않고 에이전시를 통해 고용을 했다.
한국으로 치면 파견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 고용을 담당하는 에이전시는 두 곳이 있었는데 APG 와 Chandler(챈들러) 였다.
APG
https://www.apgworkforce.com.au/
Chandler
https://www.chandlermacleod.com/?source=google.com.au
지금이야 홈페이지 접속하면 지역 입력하고 일자리 찾아서 지원이 가능하다.
(참고로 씩 이나 인디드 같은 구직 사이트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때는 챈들러만 온라인 지원이 가능했는데 아무리 지원해도 나한테는 불합격이라는 통보만 해왔다.
반면 APG 는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그 곳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했고,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다. 에휴......
백수시간이 늘어나면서 더는 이렇게 버틸 수 없다 하여 APG 를 직접 방문하여 레쥬메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소식이 없자 이렇게 내 워홀이 망해가는 듯 했는데
호주 여름은 9월부터 시작이라고.....9월이 다 되어갈 8월 중순쯤 연락이 왔다.
??? : "헬로~ 너 누구누구 맞지? 애들레이드 폴츄리 지원하는거 맞니?"
나 : "응!!!!!!!!!!!!"
??? : "간단한 인터뷰 및 인덕션이 있을거야. 올래?"
나 : "응!!!!!!!!!!!!!"
??? : "그래 그럼. 문자로 날짜랑 시간 보내줄게"
나 : "응!!!!!!!!!!!!! 땡큐!"
이렇게 통화를 끝내고.....
나는 드디어 긴 백수시간을 접고 진정 워홀러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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