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년이나 일한 곳인데,
(워홀러인걸 감안하고 말이다.)
이대로 회상을 끝내기엔 너무 아쉬워서 닭공장 다닐 때 있었던 일과 사진을 풀어보고자 한다.
정전 사태는 지난 생활기에 올렸으니 더 올릴게 없고,
또 자주 일어나는 해프닝 중 하나는 화재 알람이다.
뜨거운 물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화재 경보가 잘 울리는 편이며
한국과는 달리 경보가 울리면 하던 일 다 내려놓고 신속하게 바깥으로 대피한다.
(한국처럼 이거 오작동 아니야? 이런 의심/무시 없다.)
그리고 그 화재 경보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확인이 되어 안전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시 차례차례 질서있게 안으로 이동한다.
일하던 와중에 몇 차례 이런 일을 겪었고 이럴 땐 그냥 앗싸!!!!!! 휴식시간이다!!!!!! 하면 된다.
그리고 닭공장은 크리스마스 한 달 전 쯤이 되면 자체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공장에서 하는 건 아니고, 야외 장소를 빌려서 하는 듯 했다.
이것 외에도 크리스마스 맞춰서 닭공장에서는 닭 한 마리? 두 마리 를 선물로 주었으며
우리는 이것을 잘도 요리해먹곤 했다.
다만, 집에 같이 사는 하메들이 대부분 닭공장에서 일했기에 진짜 닭 잔치를 함.....
그래도 정말 재밌었고 즐거웠다.
이제 정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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