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샐러드공장, 선프레쉬에 대한 생활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선프레쉬 sunfresh 는 모슨레이크 에 위치하고 있다.
https://sunfreshsalads.com.au/
닭공장에 들어갈 때는 이런 일을 해본 경험이 전무했기에
(한국에서는 카페, 사무직, 과외 등 몸을 주로 쓰는 삼디업종에서는 일해본 적이 없다.)
들어가는 것도 힘들었고 들어가서도 적응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일한지 한 두달 넘어갔는데도 생각보다 손이 빨라지지 않자 주변에서
"너 왜 그렇게 느릿 느릿하게 하니?"
하는 타박도 했다.
하지만 샐러드공장의 경우는 달랐다.
닭공장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내 실력으로 샐러드공장에서는 쉽게 적응을 했고
일도 무쟈게 많이 했다.
인터뷰에 합격하고 첫 출근 날,
처음 보는 사람들 몇몇과 함께 인덕션을 받으러 갔다.
인덕션은 간단한 위생 교육 비디오 였다.
오늘은 널널하게 교육이나 받고 집에 가겠지?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한 매니저가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매니저: "@@@, 여기 있지? 너니?"
나 : "응...난데??"
매니저: "오늘 일이 좀 바빠서 말야, 따라올래?"
나 : ????
뭐....뭐지??
순간 느낌이 싸했다.
하필이면 그 날은 그 공장에서 신제품들을 출시하는 날이어서
엄청나게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갓 출근한 신입이고 뭐고 없었다.
유니폼을 받고 대략 설명을 들은 뒤 일에 바로 투입되었다.
그날, 나는 오전 8시에 출근하여 저녁 7시에 퇴근했다.
첫 출근날 장장 11시간을 근무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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