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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생활기

호주생활기 #45 플린더스 IT 유학생

by Lucia_Lee 2023. 7. 31.

대망의 플린더스 OT 날이 왔다.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로 대략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플린더스 대학교에 도착했고,

작은 강당에 여러 과 학생들이 모여 학교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플린더스는 Bedford 캠퍼스와 입구 쪽 Sturt 캠퍼스, 그리고 이공계 학생들을 위해 새로 짓고 있는 Tonsley 캠퍼스, 비록 한 건물이긴 하지만 시티에 있는 시티 캠퍼스.

대략 이렇게 나뉘어져 있었다.

베드포드 캠퍼스에는 중앙도서관 및 공과대학 사회대학 등등이 있었고, 첫 학기는 이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곤 했다.

이공계 학생을 위해 새로 짓고 있었던 톤슬리 캠퍼스는 아직 공사 중이었기 때문.

그리고 Sturt 캠퍼스는 메디컬 관련, 간호 유학생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나는 이미 여기를 와본 경험이 있었다.

대학생이 되기 전 IELI 어학원 과정을 여기서 수료했기 때문.

안내에 따라 여기저기 캠퍼스와 건물들을 둘러보고, 그 곳에서 나와 같이 공부하게 될 한국인 유학생 한 분을 만났다. 그 분은 이미 골드코스트에서 호텔경영 공부를 하셨고, 졸업까지 해서 호텔에서 일도 하셨었다고,

그렇지만 영주권을 따기 위해 애들레이드로 오게 되었고, 유학원에서 IT 공부를 추천했다고 한다.

(그 유학원은 내가 갔던 유학원과 같은 곳이었다.)

나는 해외유학이 처음이고, 특히 호주 대학교는 처음인지라 그 분과 많이 어울려다니고, 서로 상부상조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또 한 명이 있었으니, 바로 러시아에서 온 친구, 콘스탄틴 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 셋은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운명을 같이하게 될 줄 몰랐다. ㅎㅎㅎ

왼쪽에서부터 콘스탄틴, 나, 그리고 한인유학생, 마스터 프로젝트 발표날 찍은 사진 ㅎㅎ 졸업 직전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