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를 보고 문의하는 몇몇 분들이 있어 쓰는 생활기이다.
사실, 생활기라고 쓰긴 애매하지만, 따로 정보나 팁이라고 쓰기엔 부실한 부분이 없지않아
간단하게 생활기인 척 정보를 쓰려고 한다.
우선, 나는 이민/유학 에이전시도 아니고 법무사나 변호사는 더더욱 아니기에,
무조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상담 비용이 걱정된다면, 첫 회 상담은 대부분 공짜거나 저렴하게 해주는 편이니,
질문을 많이 준비해서 첫 상담을 잘 활용하면 좋다.
나의 영주권 케이스는
- 호주 대학교 IT 학과 졸업 (학생비자)
- Professional year (프로페셔널 이어) 수료 (졸업생비자)
- IT 회사 취직 및 경력 쌓기 (졸업생비자)
- ACS 기술심사 (PY 수료 후)
- 남호주 주정부 후원 EOI 지원
- 대략 4주후 190 인비테이션 받고 롯지
대략적으로 이런 순서로 왔다.
2번의 프로페셔널 이어는 대략 1년이 소요되므로 나는 프로페셔널 이어가 끝나기 전,
12주의 인턴쉽이 필요하던 때에 IT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고 그 바람에 프로페셔널 이어 졸업이 조금 늦어졌다.
* 졸업 이후 IT 경력이 1년이 있으면 프로페셔널 이어를 굳이 수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경력이 없으면 프로페셔널 이어를 수료해야만 기술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그렇게 프로페셔널 이어가 끝나면 ACS 에 기술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https://www.acs.org.au/msa/secure/application-type.html
기술심사 신청 타입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젤 왼쪽에 있는 $500 기술심사는 485 비자, 즉, 졸업생 비자를 위한 기술심사이며
일반적인 Bachelor 바첼러 이상의 IT 학과를 졸업한 경우 굳이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TAFE 과 같은 바첼러 이하의 학위 이거나 학위를 아주 예~엣날 십년도 더 전에 취득한 경우,
해당 기술심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법무사나 변호사와 상담을 해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두번째 항목인 $530 기술심사가 바로 내가 받았던 기술심사로, 이민 비자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심사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페셔널 이어를 수료하거나 IT 경력 1년이 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그 외 세번째의 경우 IT 경력을 인정받는 기술심사로써, 한국에서 IT 경력이 있는 경우,
한국의 경력을 이용하여 영주권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이 경우에 해당되며
나같이 졸업 이후 경력이 없는 사람들은 해당사항이 없다.
기술심사가 승인되고 나면 해당 주 이민성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자신의 직업과 관련하여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 글은 주정부후원인 190 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https://www.migration.sa.gov.au/occupation-lists/south-australia-skilled-occupation-list
내 경우, 나는 남호주에서 공부를 했고 남호주에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남호주 주정부 이민성 정보를 체크했다.
자신의 직업군을 직접 검색하여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나의 직업군인 SOFTWARE TESTER 는 기술심사로 받았던 SOFTWARE ENGINEER 와 비슷한 직업군으로
SOFTWARE ENGINEER 의 ANZSCO (직업 코드번호) 가 261313이며 SOFTWARE TESTER 는 261314 이다.
189 독립기술이민의 경우 앞자리 4자리가 같아야 비슷한 직업군인데
190 주정부후원의 경우 앞자리 2자리만 같아도 비슷한 직업군으로 분류된다.
어쨌든, 위 캡쳐된 사진을 보면 남호주 졸업생으로써, 남호주 리저널 또는 애들레이드에서 최근 6개월간 관련 일을 하고 있고 지금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나는 플린더스 대학교(IT)를 졸업했고, 로컬 IT 회사를 취직해 6개월 넘게 근무했었다.
따라서 나는 저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뜻.
그럼 이걸로 끝이냐?
아니다.
저 조건 외에도 우리는 나이와 경력, 영어점수 등등이 필요한데
아래 점수표를 참고하면 된다.
기술이민 점수표(Point Test) _ 189, 190, 491 비자
|
나이
|
만 18 ~ 24
|
25
|
25 ~ 32
|
30
|
|
33 ~ 39
|
25
|
|
40 ~ 44
|
15
|
|
영어능력(3년이내) _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영어점수표
|
Superior English
|
20
|
Proficient English
|
10
|
|
호주에서 경력
(최근 10년간 신청직업과 밀접한 경력)
|
8년 이상
|
20
|
5년 이상
|
15
|
|
3년 이상
|
10
|
|
1년 이상
|
5
|
|
호주 외 국가에서 경력
(최근 10년간 신청직업과 밀접한 경력)
|
8년 이상
|
15
|
5년 이상
|
10
|
|
3년 이상
|
5
|
|
학력
|
박사학위
|
20
|
학사학위
|
15
|
|
호주에서 Diploma/Trade Qualification 또는 기술심사기관이 인정하는 학위
|
10
|
|
호주에서 학업
|
2 academic years, 16개월 이상
|
5
|
과학기술 호주 고학력자
|
과학기술분야 호주대학(2년 이상) 석사(Research)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
|
10
|
NAATI 통역 or 번역 자격
|
Paraprofessional 이상
|
5
|
Professional Year(최근 4년내)
|
12개월 이상 코스 수료
|
5
|
지정 Regional 지역 거주 및 학습
|
2년 이상
|
5
|
배우자 점수
|
만 45세 미만 / Competent English 이상 / 기술심사 통과
(배우자직업은 189, 491친척후원 경우 기술이민 MLTSSL / 190, 491주정부후원 경우 기술이민 MLTSSL, STSOL OR ROL)
|
10
|
파트너가 없는 싱글인 경우
|
10
|
|
Competent English을 소지한 파트너가 있는 경우
|
5
|
|
그 밖에 경우
|
0
|
|
주정부 Nomination
|
190비자만 적용
|
5
|
주정부 Nomination or
지방친척 후원시
|
491비자만 적용
|
15
|
신청 가능 점수
|
총 65점 이상
|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이다.
여기서 나이점수, 학위점수, 영어점수, 싱글(또는 파트너의 영어&기술심사점수) 등등을 합산한다.
(영어점수 6.0 이상은 필수이다. 영어점수 없이 영주권은 불가능하다.)
190 비자의 경우 5점을 그냥 주고 491 비자의 경우 15점을 준다.
따라서 저 표에서 60점만 획득해도 190 비자를 신청할 경우 5점을 거저 받으므로
65점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65점으로 영주권 인비테이션을 받을 수 있느냐? 는 알 수가 없다.
남호주의 경우 경쟁이 아닌 선착순으로 진행하기에 받을 수가 있고, 나 또한 그렇게 받았지만
다른 주의 경우 경쟁을 하는 곳도 많아서 65점 만으로 인비테이션을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다.
그러니 점수를 최대한으로 높이면 높일수록 좋은데,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영어점수가 거의 유일하다.
경력으로 채우려고 해도 시간이 1년 단위로 걸리고 나이를 먹을 수록 나이 점수가 떨어진다.
따라서 영어점수를 최대한으로 높여서 최대점으로 받으면 이민에 유리하다.
그리고 그 영어시험은 PTE로 준비하는걸 추천한다.
여담으로 남호주의 경우
6개월의 경력이 없어도 영주권을 도전해볼 수 있는데
하이 퍼포밍 그레쥬에잇 전형이 대표적이다.
학교 성적 GPA 를 6.0 이상과 영어점수 아이엘츠 기준 이치 7.0 이상 받는다면
해당 경력이 없더라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
물론, 이 전형도 총점 65점을 맞춰야 하지만 졸업 이후 취직에 어려움을 겪는 졸업생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딱 맞는 전형인 셈.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남호주 주정부후원으로 영주권을 받는 방법을 소개해보았다.
영주권 전형은 워낙 여러가지인데다 변수가 많아서 한 페이지에 다 쓰기 힘들지만
최대한 나와 비슷한 케이스를 갖고 있는 독자분들을 위해서 써보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장해드리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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