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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생활기

호주생활기 #85 세컨잡? 부업? N잡러?

by Lucia_Lee 2023. 8. 3.

나는 고소득자는 아니지만 꽤 쏠쏠히 돈을 벌고 있고 맞벌이 부부로 살고 있어서 경제적인 부담은 확실히 적다.

그렇지만 앞으로 올해 11월에 치루게 될 한국에서의 결혼식(두번째 결혼식)과

이후 목표로 두고 있는 내 집 마련을 생각하면 지금의 수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퇴근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넘 심심하기도 했기 때문.

이 심심한 시간을 경제적인 활동으로 이어나간다면 심심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니

나도 세컨잡을 구하거나 부업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본업이 더 중요하니까 부업은 절대 본업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그럼 부업으로 할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1. 청소잡

보통 호주에서는 부업으로 간단한 청소잡을 하곤 한다.

식당, 카페, 펍, 오피스, 학교 등등...

이런 곳에서 짧게 2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퇴근 후 저녁이나 이른 새벽에 청소를 한다.

딱히 큰 수입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들여서 돈 벌 수 있는 방법 중엔 간단한 방법이다.

하지만 난 청소잡은 정말 하기 싫다.

유학생시절 하우스 청소를 했었는데 무거운 베큠을 등에 메기도 하고

수없이 더러운 것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솔직히 이런 일을 또 하고 싶진 않다.

2. U버잇츠, U버, 디D, 등 딜리버리&택시 기사

운전면허와 좋은 차량, 차량 보험만 있으면 가능한 부업이다.

한국에서도 배달 플랫폼 알바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여기 또한 마찬가지.

차가 없어도 자전거로도 근무가 가능하고 언제든 자기가 원할 때 하고 원할 때 그만둘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나랑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운전을 잘 못하기도 하고 자전거도 탈줄 모르기 때문......ㅠㅠ

멜번이나 시드니 같은 대도시에서는 시티 내에서 킥보드를 타고 다니며 배달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이 잡을 하게 되면 훨씬 수월하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애들레이드에서는...ㅠㅠ

3. 플랫폼 사업(너튜브, 인별그램 등등)

이것 또한 많은 청년들이 하고 있는 일 중 하나.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도 일종의 플랫폼 사업이기도 하고

(내 블로그도 애드포스트에 등록되었다! 광고좀 많이 눌러주세요 굽신 m(__)m)

호주 생활을 주제로 너튜브를 찍어 올리는 청년들이 많다.

그 중 유명해진 유튜버들은 제법 쏠쏠히 돈을 번다고...ㅎㅎㅎㅎ

??? : 주 7일 멈추지마~

나도 이 플랫폼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

블로그는 이미 하고 있지만 너튜브랑 인별그램도 구상중에 있다.

하지만 영상을 제작 편집하는 프로그램 다루는 것도 배워야하고 (사실 옛날에 배웠지만 안써서 다 까먹음)

컨텐츠 주제도 잘 선정해야하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닌게 문제.

4. 렌트 및 쉐어하우스(방팔이) + 홈스테이

어느 정도 돈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집을 렌트해서 남는 방을 쉐어로 내놓는 것도 괜찮은 돈벌이 방법이다.

특히 지금처럼 렌트 및 쉐어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라면.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렌트가 아닌 자가라면 제법 쏠쏠한 돈벌이가 된다.

굳이 자가가 아니고 그냥 렌트라고 하더라도 남는 방이 있다면 쉐어로 내놓고 돈을 버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같이 살게 될 사람을 받는 것이니 아무나 받을 수 없고 방이 조금이라도 비는 기간이 있다면

본인이 생각한 수입에 지장이 갈 수도 있다.

후.....역시 돈버는게 쉽지는 않다.

홈스테이의 경우는 유학 온 미성년자를 집에 들여 숙식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것저것 케어해야할 것이 많다.

하지만 자녀를 키우고 있을 때는 본인 자식을 케어하면서 같이 케어하면 되는거니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제법 수입이 쏠쏠하다고 ㅎㅎㅎㅎ

나중에 나도 자식 키울 때 한번 고려해볼려고 한다.

5. 주식&가상화폐

팬더믹 때 한창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모두 곤두박질 치고 지하세계를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하락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추락이 있음 다시 오름세도 있는 법.

나는 열심히 존버중이다.

주린이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난 항상 장기전이다.

지금은 단타로 돈벌기 힘든 시기지만 이 와중에도 돈 버는 전문가들은 있지 않을까?

흠...

6. 또 다른 잡 하나 구하기

말 그대로 파트타임이나 주말에만 일할 수 있는 잡을 하나 구하는 것이다.

식당이나 공장, 그 외 리테일 숍 같은 데서는 늘 구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면 잡을 더 구할 수는 있다.

시간이 잘 맞고 체력만 잘 받쳐준다면 쌉가능 하겠지만

난 워홀 때 이미 젊을을 다 쓰고 더 이상은 체력이 다 해서 못할 듯 싶다.

이젠 좀 쉬어야지....

젊은이들이여, 젊어서 사서 고생하면 늙어서 진짜 고생합니다.

 

또 뭐가 있을까?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

뭐든 부지런하고 열심히 해야한다.

그래.. 세상살이 다 그렇지 모

열심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