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지나가고 이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바깥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 지인들은 하나같이 결혼 소식을 전해왔다.
사실 작년에만 해도 이미 결혼식을 올린 지인들이 꽤 있었고 올해에도 여러명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니, 요즘 MZ세대들 결혼도 안하고 출산도 안한다고 하던데..... 우린 MZ가 아닌가?)
한국에 있는 지인들 뿐만 아니라 호주에 있는 지인들 중에는
이미 결혼은 예전에 했고 이번엔 임신 소식을 알려와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지인들도 있고
불과 몇달전에 귀여운 아가를 낳은 지인들도 있다.
나도 작년 10월에 여기, 호주에서 결혼했다.
(언제 한번 호주 결혼식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할까한다. 하지만 번갯불에 콩궈먹듯이 급하게 했던 결혼인지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갈피를 못잡는 중...)
그리고 올해 11월에는 한국에서 두번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하고보니 2세에 대한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 수순인가 보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도 지인이 낳은 아기를 보니까 아기에 대한 생각이 스멀스멀....ㅎㅎㅎㅎㅎ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
호주에서 아기를 낳아 기르면 그 아이의 정체성은 호주인이 되는건가? 한국인이 되는건가?
설레발이긴 하지만 아기 이름도 딸을 낳으면 '사라' Sarah 로 지을 거라고 남편한테 이미 말해뒀다.
(참고로 남편의 성은 이 씨라서 딸 이름은 이사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나오는 사라랑 이름이 같다.)
'사라' 라는 이름은 영어이름도 되지만 한국이름으로도 손색이 없는 이쁜 이름인 것 같아서 그렇게 정했다.
아들 이름은 뭐가 좋으려나.....?
아들 이름도 영어 이름 및 한국 이름 병용으로 쓸 수 있는게 있으면 좋을텐데,
이왕이면 가톨릭 세례명과도 매치가 되는 이름이면 더 좋겠다.
(댓글로 추천할 만한 이름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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