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주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커플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저녁 식사 장소는 헨리비치에 있는 한 레스토랑, Blue Rose
Shop 28/330 Seaview Rd, Henley Beach SA 5022
비교적 최근에 생긴 퓨전 타이 레스토랑인데 이름만 들어봤지 직접 가본적은 없었다.
블루로즈 라.... 이름이 아주 독특하면서도 고귀한? 느낌.
블루로즈로 출바아알!!
그런데....
다음주 화요일이 Anzac day (안작데이), 즉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오늘 날씨가 무척 좋아서 그런지
헨리비치로 가는 길목은 도로에 차가 엄청 많았고 헨리비치에 도착하니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덕분에 주차자리 찾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역시 오랜만에 비치 나들이여서 기분이 좋았다.
블루로즈의 메뉴들
흐음..... 일단 뭘 먹어야할지 고민.....
메뉴판을 봐도 아는 메뉴가 잘 없네...
너무 한식만 먹었나? 흠....
그래서 남편과 지인 커플의 추천으로 파파야 샐러드, 레드 스테이크, 에그 볶음밥, 미고렝 등등을 시키고
칵테일로 블루로즈를 시켰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잘 모르고 먹는데도 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랄까?
파파야 샐러드는 살짝 매운 맛이 있었는데 원래 그렇게 먹는 거라고 한다.
잘 먹었는데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웠다.
그래서 뭔가 더 시킬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머시룸 뭐시기랑 그릴드 킹프론(새우)를 시켰다.
머쉬룸은 간장베이스의 음식인 듯 한데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다.
그릴드 새우는 역시 새우 ㅎㅎㅎㅎ 좋았다.
2차로 우리는 코펜하겐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들고 제티를 거닐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깜깜한 밤이었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을 쐬니까 뭔가 여유가 있는 느낌.
가끔은 주말에 이렇게 비치를 나와서 맛있는 식사와 해변가를 거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젠 여유가 있으니까.... 이렇게 즐겨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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