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생활/생활기

호주생활기 #93 화장품 찾으러 삼만리

by Lucia_Lee 2023. 8. 4.

호주에 와서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화장품 구하기 였다.

잉?

화장품이 왜?

어지간한 화장품은 약국 겸 화장품 판매샵인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에서 구할 수 있다.

https://www.chemistwarehouse.com.au/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여성들이 즐겨 쓰는 쿠션팩트 제품이 없다.

따로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매트한 파우더 제품은 있지만

휴대하기 편하고 수분이 있어 촉촉한 쿠션팩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있어도 컬러가 너무 다양하게 있어서 (아무래도 다인종 국가이다보니 그런듯)

내 피부색이랑 어울리는게 어떤거지?? 하고 그랬다.

한국에서 쓰던 로드샵 제품들, 이니x프리, 에x드 등등

난 그런 제품들을 써왔기 때문에 그것들이 편한데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마이어 같은 백화점에는 명품관이 있고 그 명품관에서는 쿠션팩트를 팔았지만

가격도 그렇고 안좋은 평이 보여서 선뜻 사기가 조금 망설여졌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듯한 아시안 코스메틱 샵.

그곳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여러 아시아 나라에서 수입한 화장품들이 있었고

설화x 화장품이 있어서 그걸 써왔다.

그런데...

어느날 누가 나한테 뉴스킨 이라는 화장품에 대해 알려줘서 알게 되었는데

가격대는 조금 높지만 품질이 썩 나쁘지 않고

뉴스킨 사업을 하는 분이 직접 한국에서 호주로 보내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일단 시험삼아 써보기로 했다.

퀄리티만 좋다면 그렇게라도 주기적으로 사고 싶다.

사실 화장품 사러 시티 나가는 것도 귀찮고 아시안 코스메틱샵에서 사는 화장품은

수입이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꽤 비쌌기 때문..

한국에서는 저렴한 맛에 로드샵 제품 썼는데 여기선 그렇지도 못하다 ...흑 ㅠ

뉴스킨 쿠션팩트

흠.... 거기다 그 뉴스킨 사업자분이 나한테도 뉴스킨 사업을 해보라고 권했다.

팔랑귀인 나는 어머어머!! 나도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음.... 사업은 뭐...... 생각좀 더 해보고.....ㅎㅎㅎㅎㅎㅎ

일단 제품 퀄리티부터 괜찮은지 확인해봐야지.

부디 나와 잘 맞는 화장품이어서 이제는 화장품 유목민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