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굳이 호주생활기라기 보단 그냥 생활기이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밥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사소한 집안일 하다보면
거의 보진 못해도 오디오 겸으로 항상 티비를 틀어놓곤 한다.
그러다보니 문득 든 생각이 독서를 좀 해보면 어떨까 였다.
그래서 독서용 태블릿을 하나 살까.... 왜냐하면 한국어로 된 책을 사는 것도 호주에선 쉽지 않다.
근데 막상 있으면 읽을 시간이 없다는 둥 온갖 핑계로 게을러질까봐
누가 그냥 읽어주면 들을 순 있겠는데... 읽어줄 사람이 없나? 하고 생각했다.
이웃블로거인 노아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오디오북 사이트, 윌라 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전문성우들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 북 사이트라고 한다.
오?!?! 이건데?!?!
그래서 윌라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첫 달은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하여 책 몇 권을 읽었다. 아니 들어보았다.
전문성우들이라 발성, 발음, 연기 모두 좋았다. 귀에 쏙 쏙 들어온달까?
근데 좀 더 다양한 책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뭐 어때?
아쉬운대로 열심히 듣고 있다.
쉬면서도 듣고 폰게임하면서도 듣고 집안일 하면서도 듣고
자기 전에도 ASMR 대신으로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
굿뜨
열심히 책을 들읍시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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