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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 #76 자기계발? 운동? 취미? 흠...... 고연봉은 아니지만 나름 지금의 생활을 유지할 만한 수입은 벌고 있고... 남편이랑 맞벌이에 아직 애기가 없어서 그렇게 부유하진 않아도 모자라지 않은? 나름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지금에 안주해도 될런지 가끔 의문이 든다. 물론 지금의 회사에서도 열심히 하면 언젠가 급여도 오르고 승진도 하겠지만 나 나름대로 내 몸값 올리기(?)에 열중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급변하는 사회에 또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 꾸준히 내 자신을 갈고 닦아서 어떤 상황이 오든 그 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을 만큼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 (사실, 팬더믹 때 너무나도 무능력한 내 자신을 보았다. 물론 학생이라는 신분과 학생비자라는 큰 벽이 있긴 했지만 ㅠㅠ)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지.. 2023. 8. 3.
호주생활기 #66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송년회 2022년 12월, 내가 입사한 IT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겸 송년회 파티를 하였는데 워홀 시절 닭공장에서 했었던 크리스마스 파티랑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 이었다. 그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다들 평소처럼 근무를 하고 퇴근한 이후 저녁 시간대에 맞춰서 회식 장소인 쿠퍼스 펍에 모였다. 이 회사에 입사한 이후 제대로 된? 회식은 처음이어서 조금 어리둥절했다. 너도나도 다들 근사하게 차려입고 왔고 배우자 및 파트너와 참석이 가능했기에 서로 수줍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음료는 알콜&논알콜로 마음껏 마실 수 있었고 음식은 몇가지 선택 중에 고를 수 있었다. 우선, 에피타이저로..... 양꼬치구이와 튀김 같은것이 나왔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맛이 썩 괜찮았다. 그 후 메인 메뉴가 나왔는데... 바로 스테이크와 칩스 .. 2023. 8. 2.
호주생활기 #62 회사에서 하는 일(Feat. 카지노) 영주권 인비테이션을 받은건 올해 1월 중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굵직 굵직한 일들을 생활기 61편으로 펴보았다. 이래저래 시행착오도 겪고 좌절도 하고 분노도 하고... 정말 플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목표한 바는 이루었으니 감사하다고 해야할까. ​ 이제부턴 현재의 내 생활을 생활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 호주는 곳곳에 카지노가 있고 호텔이나 펍에도 슬롯머신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 애들레이드 컵, 멜번 컵 등 경마를 위한 공휴일도 존재한다. 그만큼 겜블링에 진심인 나라. 그 중 슬롯머신, 일본에선 빠칭코 라고 하는 기계 이 머신 게임들을 테스팅하고 관리하는 회사가 바로 내가 다니는 회사이다.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들은 여러개가 있는데 그 게임사들이 만.. 2023. 8. 2.
호주생활기 #56 Professional Year 졸업생비자를 신청하며 앞서 생활기에 썼던 프로페셔널 이어 라는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 ​ 이는 IT 학생들에게는 거의 반 필수적인 직업교육과정이다. 거의 1년정도 잡아먹는데, 마지막 12주는 수업이 아닌 인턴 과정이며 이 경우 무급이든 유급이든 어디든 인턴을 하고 그 과정을 꼭 마쳐야 한다. 이 과정을 다 마치면 독립기술이민을 할 때 가산점 5점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기술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 그리고, 졸업 이후 관련 경력이 1년 (호주내) 있으면 가산점 5점이 주어지는데 만약 졸업 이후 바로 취직이 되어 일하면서 PY를 병행할 경우 가산점 5점+5점 총 10점이 주어진다. ​ 그래서 나는 PY를 신청하였다. PY 업체는 여러군데가 있는데 나는 생각없이 가격과 분납 여부만 보고 신청을 하였.. 2023. 8. 1.
호주생활기 #46 첫 학기를 보내며 나와 한국인 유학생분, 그리고 러시아에서 온 친구 이렇게 우리 셋은 서로의 강의 일정을 공유하며 과제와 시험공부도 같이 모여서 하게 되었다. 앞서 생활기에서 썼듯, 한국인 유학생분은 호텔경영을 공부했던 분이어서 IT 공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온 친구는 전자공학 공부를 했었고, 나름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공부도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나 또한, 전자공학 전공을 할 당시,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던 경험이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줬다. ​ 그런데, 호주 대학교 수업방식이 참 독특하다. 한국에서 대학생일 때는, 무조건 강의실에 모여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시간이 메인이었다. 만약 4학점 짜리 과목이라면, 교수님 수업을 일주일에 4시간 듣는 게 거의 다 ..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