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서호주 퍼스행 비행기를 타다!
사실 작년부터 퍼스에 있는 지인의 초청으로
짧게라도 한번 퍼스를 여행하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일이 많고 너무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퍼스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퍼스까지 비행기로는 3시간 소요되고 애들레이드와 퍼스 시차는 2시간 반이다.
그래서 금요일 오전 6시에 콴타스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퍼스에 도착한 시간은 7시 반쯤이었다.
조금 피곤한 일정이었는데 도착하니까 선선한 날씨의 퍼스가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어서 꽤 기분이 좋았다.
우선 퍼스 공항에서 미리 만나기로 약속이 된 지인을 만나 지인의 집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하다가
Karrinyup 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긴 뒤 숙소로 이동하였다.
https://www.karrinyupcentre.com.au/home
내가 묵을 호텔은 시티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데 서비스도 좋고 전망 뷰도 너무 좋았다.
체크인을 하고 대충 짐을 푼 다음 점심은 우정식당에서 대강 밥을 먹고
(우정식당은 퍼스 시티에 있는 한인식당인데 맛은 애들레이드에 있는 한인식당과 비슷비슷했다.)
조금 쉬다가 저녁에 그 지인들과 다시 만나기로 한 뒤 헤어졌다.
너무 피곤해서 쓰러지기 직전이었기 때문...
대략 3시간쯤 자고 나니 다시 말똥말똥해져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식당으로 갔다.
거기서 우린 일반 중식도 먹었지만 랍스터회와 게찜도 먹었다.
랍스터회는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맛있었다.
그렇게 지인과 지인의 지인과 함께 여럿이서 술한잔 거하게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즐기다가
배가 남산만해졌을 때 쯤 자리를 나와 어디론가로 향했다.
지인한테 듣기로 퍼스 야경이 끝내주는 장소가 있다며 안내했는데 그 곳은 킹스파크 보타닉 가든이었다.
그곳엔 옛날 전쟁 기념비도 있었고
조금만 옆으로 걸어가니 퍼스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언덕(?) 이 있었다.
정말 퍼스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었고 너무 이뻐서 눈이 휘둥그래졌다.
여기서 기념사진 몇 컷을 찍은 후 다시 지인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해서 금요일 하루를 마감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남아있으니 이 정도면 선방한거라며 ㅎㅎㅎㅎ
하루를 기쁘게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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