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입국.
애들레이드 도착.
내 인생에 해외로 나가본 경험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몇 안되기 때문에
애들레이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긴장감이 어마무시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왔는데도 호주에 도착한 순간 벙어리가 되어버렸고
열심히 영어단어를 기억하고 해석해내기 바빴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유학원측에서 미리 공항서부터 픽업 및 가이드 해줄 분을 섭외해두었고
그 분 덕에 편하게 숙소(호텔)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 맡겨두고
애들레이드 시티를 투어하러 나갔다.
유학원에 들르는 일도 잊지는 않았다.
처음와서 해야할 일들이 있었기 때문.
- 휴대전화 개통
- 은행계좌 개설
- 버스카드 구입 및 충전
대략 이 정도가 생각이 난다.
영어 한마디 못하고 어버버 하고 있었기에 유학원 직원이 대신 말해주기만을 기다렸고
그때는 그 분이 왜이렇게 든든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휴대전화 개통은 유심칩만 사서 갈아끼우고 프리페이드(선불) 식으로 쓰면 된다.
런들몰에 보면 옵터스 매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 해결을 했다.
더 저렴한 걸 원하면 대형 슈퍼마켓인 콜스나 울월스에서 파는 저렴한 유심칩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다음으로 은행계좌 개설.
런들몰에 ANZ 라는 은행이 있었다.
그 곳에 가서 여권을 보여주고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역시 어버버....하고 있다보니 유학원 직원이 도와줬고
내가 한 말이라고는 고작 "예...쓰!! 노...?" 정도....
지금 생각하면 완전 창피한 일인데 그땐 그랬다....허허...
그렇게 계좌를 개설하고 은행직원은 나에게 카드를 보낼 주소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직 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주소가 있을 리가 없지....
유학원 직원에게 부탁하여 유학원 주소지를 활용했다.
마지막으로 버스카드 구입 및 충전
한국과 달리 신용카드로 결제되고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다.
버스카드를 구입하여 충전해서 쓰는 방식, 내가 중고딩때 한국에서 쓰던 버스카드와 비슷했다.
편의점에 가서 카드를 구입하는데, 직원은 나에게 물어봤다.
직원: "어학원 다닐거죠? 그럼 학생으로 간주되서 일반 말고 학생용 카드 가능해요~
그걸로 달라고 할까요?"
나: "어....음.... 근데 아직 학원 시작 안했는데요?"
직원: "한 이틀 정돈데... 괜찮을 것 같은데.."
나: "음...그럼 그걸로 주세요"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호주에서는 학생이 아닌 일반 사람이 학생용 카드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이 꽤 쎄다고 들었기 때문에 살짝 망설였다.
그래도 뭐 며칠 차이 안나는데 별 일 있겠어?
하고 학생용 카드를 구입했다.
'호주생활 > 생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생활기 #8 호주 신호등, 횡단보도 (0) | 2023.07.29 |
---|---|
호주생활기 #7 스벅없는 애들레이드 (0) | 2023.07.29 |
호주생활기 #5 애들레이드 지역선정 (0) | 2023.07.29 |
호주생활기 #4 호주 유학이민 상담 (0) | 2023.07.29 |
호주생활기 #3 호주이민에 대한 관심 (0) | 202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