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0 호주생활기 #6 애들레이드 도착 호주 입국. 애들레이드 도착. 내 인생에 해외로 나가본 경험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몇 안되기 때문에 애들레이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긴장감이 어마무시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왔는데도 호주에 도착한 순간 벙어리가 되어버렸고 열심히 영어단어를 기억하고 해석해내기 바빴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유학원측에서 미리 공항서부터 픽업 및 가이드 해줄 분을 섭외해두었고 그 분 덕에 편하게 숙소(호텔)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 맡겨두고 애들레이드 시티를 투어하러 나갔다. 유학원에 들르는 일도 잊지는 않았다. 처음와서 해야할 일들이 있었기 때문. 휴대전화 개통 은행계좌 개설 버스카드 구입 및 충전 대략 이 정도가 생각이 난다. 영어 한마디 못하고 어버버 하고 있었기에 유학원 직원이.. 2023. 7. 29. 호주생활기 #5 애들레이드 지역선정 이쯤되니 헷갈리기 시작했다. 과연 나는 취직만 하면 되는 것인가? 내 전공과 무관해도? 아니면 내 전공을 살려서 그 분야로 취직을 하고 싶은 것인가? 일단 간호로 유학이민 하는 것은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당장 유학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기 때문. 호주에서 유학하려면 학비가 어마무시했는데 당장 그런 돈도 없고 집에서도 도움을 못받는 형편이었기에 워킹홀리데이로 먼저 시작해서 돈을 열심히 벌고 모아 유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 유학원 직원과 다시 상담했다. 나: "저.... 당장 유학자금이며 생활자금이 없어서요.. 워킹홀리데이부터 시작하고 싶은데요" 직원: "네네 물론 가능하시죠! 워홀 준비 도와드릴까요?" 나: "뭐뭐 준비하면 될까요?? 가서 기본 정착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2023. 7. 29. 호주생활기 #4 호주 유학이민 상담 오늘도 날이 무척 덥다. (2023년 2월 24일) 이번주 내내 엄청 더웠다. 30도는 기본으로 찍고 40도를 웃돌았으니까..... 우스갯소리로 말하고 다니지만 한국에 동장군이 있다면 호주에는 하장군이 있는 느낌이다. 하장군님.....제발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며 어젯밤에 썼던 호주 생활기를 이어서 써본다. ???: "어머, 거기 학생분! 호주 이민에 관심있어요?" 나 : ??? 그 분은 유학원 홍보차 나온 유학원 직원이었는데 호주 이민 부스에 기웃기웃 거리는 나를 발견하고는 성큼 나한테 말을 걸었다. 나: "아.....네...... 근데 생각보다 이민이 쉽지 않네요..." 유학원직원: "일단 여기로 와보세요." 그 분과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기술이민은 나같.. 2023. 7. 29. 호주생활기 #3 호주이민에 대한 관심 쓰다보니 재밌어서 하루만에 3편까지 쓰게 됨. 호주행을 택하고 나서 처음엔 워킹홀리데이에만 관심을 갖다가 더 나아가 호주에서 취직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간히 뉴스에서 몇몇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하고 있고 한국에서 취업해서 생활하는 것 보다 만족도가 더 높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 솔깃했다. 한국에서 취업 안되는 건 단순히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시장이 너무 좁기 때문이야! 라고 생각했고, 나는 무모하기도 하고 용감한 도전을 하게 되었다. 호주에서 취업은 어떻게 할까? 일단 호주는 비자가 있어야 취업이 가능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단 취업하고 비자를 받기도 했는데, 호주의 경우는 비자가 우선. 회사에서 스폰하는 경우도 간혹 있긴하지만 생판 모르는 외국인 노.. 2023. 7. 29. 호주생활기 #2 한 남사친의 호주행 권유 물론 나만 이런 경험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취업을 한다. 나도 한국에 계속 남아있었으면 그렇게 되었을까? 하지만 그 면접 이후로는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세상에 대한 배신감? 분노감만 잔뜩 있었는데 어느날 알바를 하던 도중 한 남사친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남사친: "잘지내냐?" 나 : "나야 뭐..취준하느라 그렇지. 넌 요즘 뭐해?" 남사친: "나? 호주에 있어" 나 : "호주? 거기서 모해? 아니 거기에 왜 있어?" 남사친: "워킹홀리데이중~~~ 야 여기 정말 좋다~ 너도 여기 와라" 처음엔 뭔 뚱딴지 같은 소리지? 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나를 엄청 잘 꼬셨다. 남사친: "야~ 여기서 2년 일하고 가면 돈 엄청 모아. 한국에서 백날 알바뛰어봐라... 2023. 7. 29. 호주생활기 #1 한국에서의 좌절 이왕 쓰기로 맘 먹은 김에 아~~~주 옛날 기억부터 떠올려서 평범한 대딩이 호주행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이유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그때는 서울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준생활을 한창 할 때 였는데 뉴스나 신문으로만 보고 들었던 청년 취업난.... 걱정은 했었지만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나도 열심히 준비해왔기 때문. 전공 관련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필기 시험도 합격해둔 상태였고 토익은 물론 기타 한국사 자격증, 한국어 자격증 별별 걸 다 준비하고 시험보러 다녔다. 가정 형편이 그리 녹녹치 않았던 탓에 알바도 하면서 병행해야했고 하루하루 힘들고 지쳐서 빨리 취업이 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 공기업의 인턴 채용 면접이 있었고 .. 2023. 7. 29.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