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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민67

호주생활기 #93 화장품 찾으러 삼만리 호주에 와서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화장품 구하기 였다. ​ 잉? 화장품이 왜? ​ 어지간한 화장품은 약국 겸 화장품 판매샵인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에서 구할 수 있다. https://www.chemistwarehouse.com.au/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여성들이 즐겨 쓰는 쿠션팩트 제품이 없다. 따로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매트한 파우더 제품은 있지만 휴대하기 편하고 수분이 있어 촉촉한 쿠션팩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있어도 컬러가 너무 다양하게 있어서 (아무래도 다인종 국가이다보니 그런듯) 내 피부색이랑 어울리는게 어떤거지?? 하고 그랬다. 한국에서 쓰던 로드샵 제품들, 이니x프리, 에x드 등등 난 그런 제품들을 써왔기 때문에 그것들이 편한데 눈씻고 찾.. 2023. 8. 4.
호주생활기 #87 인맥의 중요성(ft.레퍼런스) 호주에서 생활하다보니 여러가지로 느낀점이 많다. 나는 다른 나라는 관광으로도 짧게 대만, 사이판 정도만 다녀왔고 직접 살아본 해외는 호주가 유일하다보니 한국과 호주를 많이 비교하게 되었다. ​ 한국 사람들은 '공정성'을 굉장히 중요시 여겨서 소위 인맥이라고 불리는 학연, 혈연, 지연 등을 무척 싫어한다. 실제로 대기업이나 공기업 입사시에 누군가 낙하산 케이스라도 생기면 모두가 비난을 하고 엄청 싫어하는데 ​ 호주의 경우 달랐다. 호주는 대놓고 인맥을 자랑하고 인맥이 많으면 많을수록 취업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하다못해 집을 렌트할 때도 렌트 이력과 레퍼런스(추천서)는 거의 필수다. 취직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레쥬메(이력서)에 추천인이 하나도 없으면 그 사람은 취직에 성공하기 꽤 힘들다. (.. 2023. 8. 3.
호주생활기 #86 호주 교민들의 직업 블로그를 넘어 너튜브와 인별그램까지 확장을 구성중인 나는 이미 알려져 있는 몇몇 크리에이터 분들의 영상을 즐겨 보곤 한다. 그러다가 눈에 띈 것이 하나 있었으니...! https://youtu.be/XXOFRfgsa7U 바로 호주유학클럽 너튜브 채널에서 올린 호주 교민들의 직업에 대한 동영상이다. 참고로 나는 이 유학원과 1도 관련이 없다. 내 유학을 진행시켜준 유학원도 아니다. ​ 꽤 흥미로운 주제인데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갖고 분석한 영상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 그런데 이걸 보고 새삼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내가 호주행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대략 이러했다. ​ ??? : "호주 가면 뭐라도 될 것 같아? 해외 나가서 사는 사람들 대체로 뭐해먹.. 2023. 8. 3.
호주생활기 #85 세컨잡? 부업? N잡러? 나는 고소득자는 아니지만 꽤 쏠쏠히 돈을 벌고 있고 맞벌이 부부로 살고 있어서 경제적인 부담은 확실히 적다. 그렇지만 앞으로 올해 11월에 치루게 될 한국에서의 결혼식(두번째 결혼식)과 이후 목표로 두고 있는 내 집 마련을 생각하면 지금의 수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퇴근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넘 심심하기도 했기 때문. 이 심심한 시간을 경제적인 활동으로 이어나간다면 심심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니 나도 세컨잡을 구하거나 부업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렇지만 본업이 더 중요하니까 부업은 절대 본업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그럼 부업으로 할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 청소잡 보통 호주에서는 부업으로 간단한 청소잡을 하곤 한다. .. 2023. 8. 3.
호주생활기 #84 호주에서 생동성?실험 하기 생동성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실험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한국에서도 종종 보이는 알바 중 하나인데 하는 일이라곤 병원에 일정기간 입원해서 의료진 하에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등등 하고 그 약이나 주사에 관련된 효능을 입증 또는 검증 하는 알바 이다. 한국에서 생동성 실험은 주로 남자들이 실험대상이며 여성의 경우 혹시라도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실험대상에서 제외되곤 한다. ​ 그런데 이 알바를 호주에서도 발견했다. ​ 때는 한창 코비드가 설쳐대던 팬더믹 시기. 나는 일자리를 모두 잃고 집에만 갇혀 지내다가 라디오와 인터넷 광고로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되었다. Be Part of Medical Research and Get Rewarded | C03022 | CMAX Be.. 2023. 8. 3.
호주생활기 #82 플루백신을 예약하다. 4월 중순이 되어가는 호주는 이제 여름을 지나 겨울로 성큼 다가가고 있다. 하루하루 일교차도 심하지만 한 낮에도 기온이 높지 않고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더웠던 것 같은데 이 나라도 봄 가을 없이 그냥 여름 겨울만 있는듯.... 그래도 장맛비가 쏟아지진 않으니까 아직은 가을인듯 싶다. 겨울이 되면 비가 엄청 오고 바람도 너무 쎄게 불어서 정전이 잦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계절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 회사만 해도 감기기운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코비드인지 감기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번에 플루백신, 즉 독감예방접종주사를 무료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오는 4월 27일 목요일에 백신차량이 와서 한명한명 맞춰주고 .. 2023. 8. 3.
호주생활기 #80 연봉인상(+뽀나스) 하루에 생활기 여러개 쓰는건 오랜만인 것 같다. 오늘은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는 좋은 일이 있어서 쓰게 되었다. ​ 길지만 짧은? 이스터 연휴를 끝내고 더 쉬고 싶은 맘을 다잡아가며 꾸역꾸역? 출근을 했는데 출근하고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체크! 연휴동안 다른 나라에 있는 팀들이 서로 보낸 메일이나 기타 중요한 이메일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늘 이메일과 메신저 먼저 체크를 한다. 그렇게 이메일을 체크하던 중 눈에 띈 하나의 이메일이 있었으니... ​ 바로 미국에 계신 회장님께서 보낸 메일이었다. 대략 내용은 즉, ​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회사도 많이 성장하고 이익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봉을 인상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뽀나스도 드리려고 합니다. " 정말???????? .. 2023. 8. 3.
호주생활기 #79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받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생활기라기 보단 정보글에 가깝다. 청년취업난이 매우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취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잡플러스 (worldjob.or.kr) 월드잡플러스 한국산업인력공단 운영, 해외취업, 해외진출정보, 해외채용공고, K-Move스쿨,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등 www.worldjob.or.kr 말 그대로 해외에 취업해서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제도라서 해외에 취업이나 이민을 목표로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 해외 생활할 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고려해야할 점이 경제적인 부분, 바로 돈 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제도 만큼은 정말 칭찬하고파~~ 일단, 이 제도에 .. 2023. 8. 3.
호주생활기 #74 땡땡이치다(feat. Sick leave) 최근들어 짧지만 오버타임도 하고 지인들이랑 회식이다 뭐다 해서 몸을 좀 혹사시켰더니만 어제부터 두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래서 어젯밤에 "내일 출근하지말고 하루 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두통이 강하게 엄습해와서 급하게 매니저에게 연락하게 되었다. ​ "하이! 나 ㅇㅇㅇ인데 어제부터 두통에 시달렸어. 오늘 쉬고 싶어" 그랬더니 매니저가 걱정말라며 팀원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 ​ 여기서는 자유롭게 식리브를 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https://www.itap365.com/index.php/board/view/3008/55678 "컨디션 별로라서 출근 안 해" 그래도 안 잘립니다 - 최신 호주정보뉴스제공 호주 No.1 모바일앱 # 한국에선 약 먹으며 버텼는데... .. 2023. 8. 2.
호주생활기 #73 빼앗긴 한 시간을 돌려받다. 호주의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름이 되면 Daylight Saving Time 제도를 시행하는데 흔히 들었던 썸머타임 Summer Time 과 똑같은 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 *서머타임(Summer time, ST) 또는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DT)는 특히 하절기에 국가의 표준시를 원래 시간보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 앞당겨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는 영국식 영어고 후자는 미국식 영어의 번역이다.* ​ (호주는 영국식 영어를 많이 쓰는 편인데 이것만큼은 미국식인 Daylight saving time 을 쓴다. 오잉?) ​ 시간을 한 시간 당기기 때문에 서머타임이 실시되면 8시를 9시로, 2시를 3시로 늦춰 표기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소에 8시에 출근하.. 2023. 8. 2.
호주생활기 #72 회식(feat.chulpan) 요근래 우리 성당 청년회에 새로 오신 분들이 조금 많다. 그래서 청년회에서 이번 달 액티비티로 회식을 하면 좋겠다 하는 의견이 있었고 많은 회원들의 동의를 받아 어제, 금요일 저녁에 다같이 회식을 하게 되었다. ​ 회식 장소는 바로 여기, suite 1/116 Melbourne St, North Adelaide SA 5006 https://www.instagram.com/chulpan_adl/ chulpan, 철판 이라는 음식점이다. 사실 이 곳은 우리 청년회원이었던 형제&자매님(지금은 두분 결혼해서 부부)이 새로 오픈한 한인 식당인데 메인 메뉴는 닭갈비, 칼국수 이고 요즘들어 hot 한 한인 식당 중 하나이다. 난 이 회식을 위해서 퇴근 후 저녁식사도 안하고 바로 갔다...후.... hot한 식당 답게.. 2023. 8. 2.
호주생활기 #71 직장생활(+자랑) 워홀부터 지금까지 그동안의 일을 고압축하여 풀어내고나니 지금은 딱히 풀어낼게 없어서 생활기 쓰는 빈도도 확 줄어듬... 허.... 그래서 호주에서 직장생활 하는 걸로 잠깐 써볼까 함. ​ 나는 호주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음. 근데 이 회사는 헤드 오피스가 미국에 있고 브랜치 오피스에 가까움. 그렇지만 호주 내에서는 내가 있는 여기, 애들레이드 오피스가 본사이고 시드니와 멜번에 브랜치 오피스를 갖고 있음. (잠깐 자랑해본거임...ㅋㅋㅋ...제법 규모가 되는 회사 다니는 거라고...ㅋㅋ... 물론 작은 회사 다니는 분들도 리스펙 합니다!) ​ 2022년 6월부터 근무하기 시작해서 6개월의 Probation period(견습기간?) 을 지나 정직원이 된지는 이제 3~4달 되었네. ​ 이제는 어느정도 업무도.. 202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