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민67 호주생활기 #70 앞으로의 목표 호주에 온지 햇수로는 7년 만으로 6년이 다되었는데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왔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새로운 학위, 직장, 영주권(브릿징), 집(렌트), 자동차&운전면허, 많은 친구들, 그리고 결혼까지. 제법 많은 걸 이룬 것 같다. 나이도 많이 먹긴 했지만 경험도 제법 많이 쌓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앞으로는 회사에서 승진하는 것과 내 집 마련이 목표인데 둘 다 힘들어보여서 걱정......과연 이룰 수 있을까? 회사일은 회사일 나름대로 이젠 예전만큼 열정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것 같고.. 내 집마련은... 최근들어 치솟는 금리를 보면 목표했던 영끌을 과연 해도 될런지 고민이 많이 된다. https://www.sbs.com.au/language/korean/ko/pod.. 2023. 8. 2. 호주생활기 #67 IT로 호주 영주권받기(주정부후원) 내 블로그를 보고 문의하는 몇몇 분들이 있어 쓰는 생활기이다. 사실, 생활기라고 쓰긴 애매하지만, 따로 정보나 팁이라고 쓰기엔 부실한 부분이 없지않아 간단하게 생활기인 척 정보를 쓰려고 한다. 우선, 나는 이민/유학 에이전시도 아니고 법무사나 변호사는 더더욱 아니기에, 무조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상담 비용이 걱정된다면, 첫 회 상담은 대부분 공짜거나 저렴하게 해주는 편이니, 질문을 많이 준비해서 첫 상담을 잘 활용하면 좋다. 나의 영주권 케이스는 호주 대학교 IT 학과 졸업 (학생비자) Professional year (프로페셔널 이어) 수료 (졸업생비자) IT 회사 취직 및 경력 쌓기 (졸업생비자) ACS 기술심사 (PY 수료 후) 남호주 주정부 후원 EOI 지원 대략 4주후 .. 2023. 8. 2. 호주생활기 #62 회사에서 하는 일(Feat. 카지노) 영주권 인비테이션을 받은건 올해 1월 중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굵직 굵직한 일들을 생활기 61편으로 펴보았다. 이래저래 시행착오도 겪고 좌절도 하고 분노도 하고... 정말 플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목표한 바는 이루었으니 감사하다고 해야할까. 이제부턴 현재의 내 생활을 생활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호주는 곳곳에 카지노가 있고 호텔이나 펍에도 슬롯머신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 애들레이드 컵, 멜번 컵 등 경마를 위한 공휴일도 존재한다. 그만큼 겜블링에 진심인 나라. 그 중 슬롯머신, 일본에선 빠칭코 라고 하는 기계 이 머신 게임들을 테스팅하고 관리하는 회사가 바로 내가 다니는 회사이다.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들은 여러개가 있는데 그 게임사들이 만.. 2023. 8. 2. 호주생활기 #61 남호주 주정부 후원(영주권) 나는 호주에 올 때부터 해외취업이민과 영주권을 목표로 두고 있었기에 여기서 학교도 나오고 로컬 회사에 취업도 했다. 이후 영주권을 받기 위해 법무사와 상담도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 우선 남호주는 인구 저밀도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번 보다는 지역가산점 5점도 챙길 수 있고 영주권을 받으려는 사람들과의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기에는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번 등 다른 지역에서 영주권을 못받았던 분들이 남호주에 와서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일하고 영주권을 받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흔히 있다. 암튼 영주권을 받으려면 일단 자신이 어떤 이민비자에 가까운지 확인해야한다. 나같이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배워서 그 기술로 이민을 하는 경우 독립기.. 2023. 8. 2. 호주생활기 #60 첫 직장생활 in 호주 (앞 생활기에서 나이를 잘못 기재했는데, 2022년 6월에 입사하였고 나는 그 당시 만으로 31세였다. 2022년 12월, 내 생일이 돌아오면서 만 32세가 되었다. 나이는 무척 중요하다. 이민할 때 나이별로 점수대가 다르기 때문.) 내가 합격한 회사에서 내가 할 일은 주로 테스팅이었는데 그것도 게임 테스팅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게임 하는 일을 한다. 처음엔 우와 좋다!!했는데 이것도 직업이 되니 쉽지가 않다. 일단, 우리 회사의 업무에 대한건 차차 다음 생활기에 쓰기로 하고.... 호주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신기한 점이 많았다. 비록 한국에서 제대로 된 "직장인"으로 일을 해본 적은 없지만 알바생으로 직장에 들어가 일을 한 적은 있다. 그래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있는데, 근무.. 2023. 8. 1. 호주생활기 #59 IT 회사 구직하기 in 호주 마무리 1탄에 이어서.... 지난번에 인터뷰 불합격한 이후로 나는 더욱 더 초조해졌다. 내 생에 진짜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평생 알바나 하다가 대충 아무나 만나 결혼하고 애기낳고 육아하고 그러다 끝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공부한 내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난 취직이 절실했고 더 열심히 잡을 찾아보고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software tester 를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보았고 나는 그 직업 또한 괜찮게 보였기에 망설이지 않고 지원을 했다. 며칠 후 나는 모르는 전화로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 software tester를 구한다는 회사에서 연락한 것이었다. ??? : "안녕~ 너가 ㅇㅇㅇ 맞니?" 나 : "응 맞아" ??? : "여기는 ㅇㅇㅇ 회사인데 너가.. 2023. 8. 1. 호주생활기 #58 IT 회사 구직하기 in 호주 1탄 앞서 생활기에 썼듯 한인사장과 수틀리는 바람에 PY 인턴 과정이 미뤄지게 되면서 이를 박박 갈고 열심히 구직을 하게 되었다. 나 나름대로 열심히 회사를 찾아보았는데, 애들레이드 자체가 일자리가 적고 특히 IT 일자리는 잘 없는 곳이어서 일자리 찾는데 꽤나 애 먹었다. 사실 IT 일자리를 원하면 멜번이나 시드니 같은 대도시로 가는 것이 정말 좋다. 하지만 난 애들레이드에서 학교를 다녔고 애들레이드에서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면 SA주 주정부 후원으로 영주권까지 바라볼 수 있었기에 SA주에 남아있고 싶었고 그간 정 든 애들레이드를 갑자기 벗어나기란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구인구직 사이트, 씩닷컴 SEEK 을 뒤져보고 링크드인도 뒤져보고 열심히 찾았다. 그렇게 뒤지고 뒤져 내 전공인 Soft.. 2023. 8. 1. 호주생활기 #57 기술심사 Skill Assessment 많은 우여곡절 끝에 나는 무사히 프로페셔널 이어를 수료했고 수료직후 나는 졸업장과 함께 ACS에 기술심사를 신청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노무 PY 악귀신은 나를 내버려두질 않았다. 일단, PY 수료증 발급이 한참 늦었던 것. 내가 수료했던 업체해서는 졸업장은 무조건 PDF가 아닌 하드커버 종이로만 줄 수 있다고 했는데 나보다 앞서 졸업했던 친구들은 수료 후 며칠 안되어 금방 받았었다. 그런데 나는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조차 없었고, 내가 먼저 연락을 시도했다. 이메일을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고, 그런데 다 연락이 닿질 않았다. 나는 또 다시 시도해보고 무참히 씹히고 를 반복하다 결국 폭발하여 그 업체 전 부서 이메일로 내 졸업장을 내놓으라고 대문자를 써서 그것도 굵은 표시로 보내버린 것. 그랬더니 .. 2023. 8. 1. 호주생활기 #56 Professional Year 졸업생비자를 신청하며 앞서 생활기에 썼던 프로페셔널 이어 라는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 이는 IT 학생들에게는 거의 반 필수적인 직업교육과정이다. 거의 1년정도 잡아먹는데, 마지막 12주는 수업이 아닌 인턴 과정이며 이 경우 무급이든 유급이든 어디든 인턴을 하고 그 과정을 꼭 마쳐야 한다. 이 과정을 다 마치면 독립기술이민을 할 때 가산점 5점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기술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 그리고, 졸업 이후 관련 경력이 1년 (호주내) 있으면 가산점 5점이 주어지는데 만약 졸업 이후 바로 취직이 되어 일하면서 PY를 병행할 경우 가산점 5점+5점 총 10점이 주어진다. 그래서 나는 PY를 신청하였다. PY 업체는 여러군데가 있는데 나는 생각없이 가격과 분납 여부만 보고 신청을 하였.. 2023. 8. 1. 호주생활기 #55 졸업생비자와 PY 2017년 워홀 2년 2019년 학생 2년 2021년 ??? ?년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워홀과 학생 각각 2년씩 거쳐 이제 호주에 오기전 생각했었던 해외취업, 그리고 영주권! 이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한 발판은 앞서 4년동안 마련하여 열심히 닦아뒀고 이제는 취업과 영주권의 길로 가야한다. 일단, 학생비자는 만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이후 이어나갈 비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교 졸업후 많이 신청하는 졸업생 비자를 신청하기로 했다. 졸업생 비자는 공부한 학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을 주며 그 기간동안 일을 해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되고 제한이 없는 Temporary resident 비자 이다. 워홀의 경우 한 직장에서 6개월 제한, 공부 기간에도 최대 17주라.. 2023. 8. 1. 호주생활기 #54 찐 졸업식 앞서 썼던 생활기에서는 코비드 때문에 졸업식이 미뤄졌다고 했다. 그러나 코비드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된 듯한 모습을 보이자 학교측에서는 졸업식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고 시티에 있는 애들레이드 컨벤션 센터에 모여 졸업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예전에 김치공장 사장님과 와인축제에서 김치 시식행사 및 판매를 한 적이 있던 곳이다.) 건물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졸업식 당사자가 맞는지 혹은 초대받은 지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보안원(?) 들이 있었고, 무슨 공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철통보안 속에서 졸업식을 치루게 되었다. 그리고 실외는 상관없지만 실내 행사인 만큼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그동안 마스크 없이 살아왔던 나에게는 엄청 답답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졸업식인데! 마스크라니! ㅠㅠ 이렇게 우리는 서로를.. 2023. 8. 1. 호주생활기 #53 종강, 소중한 인연 바쁘다 바뻐 헥헥... 최근들어 갑자기 많아진 업무량에 바쁘고 정신이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금 나는 호주에 있는 한 글로벌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한동안 한가하다가 갑자기 몰아닥친 업무 때문에 요즘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중 ㅠㅠ 생활기도 쓸 시간이 잘 안나네... 아무튼, 겨우 시간을 내서 한편을 써보자면, 나는 2021년, 마지막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플린더스 대학교 IT 마스터(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당시, 잡히지 않은 코비드 때문에 졸업식은 연기가 되었고 여전히 닫힌 국경 때문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초대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조촐하게 우리끼리 졸업을 축하하기로 하고 레스토랑에 모여 간단히 저녁식사와 함께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이었지만 2년동안 같이 .. 2023. 8. 1.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