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민67 호주생활기 #38 PTE 시험 IELI 어학원 첫 텀에서 전과목 패스를 하며 방학을 맞이하였다. 호주는 크게 두 번의 명절(?) 이 있는데, 한국에는 그게 설과 추석이라면, 호주는 이스터(부활절)와 크리스마스 이다. 첫 텀이 끝났을 때가 4월 중순이었고, 이스터는 4월 21일이었기에 이스터 홀리데이라는 핑계로 조금 길~게 대략 5주의 방학이 있었다. 학생 신분이 되면서 워홀 시절 일을 너무 많이 하기도 했고, 아직 제대로 쉬어보질 못했다는 생각에 조금 더 쉬고 싶었다. 그래서 따로 일은 하지 않았고, 집에서 쉬면서 인터넷이나 하고 유튜브나 보면서 지냈다. 그러던 중, 시간도 많은데 PTE 시험을 한번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래, 이번 참에 한번 보자. 내 영어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나도 궁금해! 하는 생각이 들.. 2023. 7. 31. 호주생활기 #37 IELI 수업과정 이 곳 수업과정은 이러했다. 우선, 토픽을 정해주고 그 토픽을 가지고 에세이를 쓴다. 그 과정에서 그 주제와 관련된 신문기사나 아티클들을 강사가 준비하고 그것들을 읽고 해석하면서 리딩과 라이팅을 같이 배운다. 틈틈히 문법과 어휘도 끼워서 배웠다. 그리고 다른 강사와 함께 또 다른 토픽을 가지고 그 토픽과 관련된 영상, 비디오들을 보면서 리스닝 공부를 했으며 그 토픽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 디스커션 시간도 가졌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 토픽에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발표하는 수업도 가졌었다. 처음엔 뜨아 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피티 발표는 자신이 없었고 최대한 피해다녔기 때문. 그런데 한국어로도 하기 어려운 걸 영어로 하라고??!?! 충격쇼크가 컸지만 나는 이 곳에서 패스를 해야.. 2023. 7. 31. 호주생활기 #36 IELI 어학원 샐러드 공장 근무기한이 끝나고 유학원이랑 상담하며 어학원과 대학 진학 그리고 학생비자까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다. 그런 와중에, 나는 한국에 잠깐동안 다녀올 계획을 세웠는데, 본격적으로 학교 공부가 시작되면 한국에 다녀오기 힘들 것 같아서였다. 2019년 3월, 한국에 2주 정도 머무르면서 운전면허 2종 자동면허를 취득했고 나는 다시 호주로 복귀했다. IELI 어학원 첫 등원날이 코앞이었기 때문. IELI 는 애들레이드 내에 캠퍼스가 두 군데 있다. 하나는, 플린더스 대학교 안 Sturt 캠퍼스 이고 나머지 하나는 시티 안에 있다. 처음엔 Sturt 캠퍼스로 배정이 되었기에, 나는 샐러드 공장이 있는 모슨레이크 (북쪽)에서 IELI 캠퍼스 (남쪽) 까지 트레인과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 반 쯤 걸리.. 2023. 7. 31. 호주생활기 #35 유학준비 이 글에 앞서 본인은 아이엘츠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PTE가 넘나 좋기 때문에 찬양하고는 싶어요. PTE 시험은,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았다. 방대한 시험자료와 외워야할 것들. 심지어 PTE 시험이라 해도 고전하는 분들이 있었으니, 영어에 대한 기초가 아예 없다면 PTE 시험도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초중고를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수능 외국어영역 시험공부를 해봤으며 일반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해 취준까지 해보았다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당시, 나는 간호에서 IT로 진학 계획을 바꾸었고 바첼러(학사) 학위와 마스터(석사) 학위 중 마스터를 선택하였다. 이미 한국에서 취득한 학사학위가 있으니 굳이 학사학위를 또 취득할 필요는 없고 혹시나 나중에 한국으로 되돌아간다 하더라도 취.. 2023. 7. 31. 호주생활기 #34 영어시험, 아이엘츠와 PTE 지난번에 이어 아이엘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아이엘츠 시험은 수험료 자체도 꽤나 비쌌는데 (그당시 한국 돈으로 30만원 가량 했다.) 시험 시간도 엄청 오래걸렸다. 리딩, 리스닝, 라이팅은 그 자리에서 슥삭 보는데 스피킹은 이그재미너와 1:1 면담 시험이다보니 각자 정해진 순서와 시간이 있었고 그걸 기다려야만 했기 때문. 그래서 라이팅까지 끝낸 후 점심을 먹고 스피킹 시험을 보러가기도 했었다. 그렇게 시험을 보고 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략 2주가 소요된다. 이 시험을 두 번 보고 나니 짜증이 났다. 이건 영어시험이 아닌 느낌이었다. 한국인도 한국어로 논리적으로 말 못하는 사람도 많다. 저 밖에 있는 오지들 데려다 놓고 아이엘츠 시험 보게 하면 과연 네이티브인 만큼 만점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 2023. 7. 31. 호주생활기 #33 영어시험, IELTS 해외 유학 또는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아이엘츠, IELTS. 나는 한국에서 한번, 호주에서 한번 총 2번의 경험이 있다. 아이엘츠 시험은 지난 생활기에 썼듯이 총 네 파트로 나뉘며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 리딩과 리스닝은 중고등학교 다닌 분이라면 대충 감이 올 것. 별로 다르지 않다. 다른점은 한국 영어시험은 미국식 영어에 맞춰져있지만, 아이엘츠는 영국식에 맞춰져있다는 것. 그래도 요즘은 다들 토익 시험들을 보니까.... 토익은 미국, 영국, 호주 다 짬뽕되어 나오니 영국 특유의 억양에 대해 맛뵈기는 가능하다. 그런데 제일 어려운 파트는 주로 라이팅이다. 라이팅은 시험 목적에 따라 제네럴과 아카데믹으로 나뉘는데 제네럴의 경우 편지쓰기 와 같은 조금 편안한 주제의 글.. 2023. 7. 31. 호주생활기 #3 호주이민에 대한 관심 쓰다보니 재밌어서 하루만에 3편까지 쓰게 됨. 호주행을 택하고 나서 처음엔 워킹홀리데이에만 관심을 갖다가 더 나아가 호주에서 취직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간히 뉴스에서 몇몇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하고 있고 한국에서 취업해서 생활하는 것 보다 만족도가 더 높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 솔깃했다. 한국에서 취업 안되는 건 단순히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시장이 너무 좁기 때문이야! 라고 생각했고, 나는 무모하기도 하고 용감한 도전을 하게 되었다. 호주에서 취업은 어떻게 할까? 일단 호주는 비자가 있어야 취업이 가능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단 취업하고 비자를 받기도 했는데, 호주의 경우는 비자가 우선. 회사에서 스폰하는 경우도 간혹 있긴하지만 생판 모르는 외국인 노.. 2023. 7. 29.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