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73 호주생활기 #116 요란한 날씨와 피로감 요즘들어 애들레이드는 날씨가 엄청 요란합니다. 특히 오늘은 더 심했죠.... 갑자기 우르르 쾅쾅 하는게 천둥인가? 싶었는데 비가 막 쏟아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마치 비가 아니라 우박 같은게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어요. ㄷㄷㄷ 그런데 그 덕분인지? 제 차는 자연 세차가 되어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것보다도..... 이렇게 날씨가 계속 오락가락 하고 비가 자주 오다보니 몸이 적응을 못해서 힘든데 마침 제가 또 다이어트 중(TR90)이라 칼로리 섭취도 제한하고 운동을 겸하다 보니 몸이 너무 피곤해졌어요. ㅠ.ㅠ 거기다 밤에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보니 더더욱.... 이럴땐 그냥 Sick leave 쓰고 하루쯤 집에서 쉬고 싶은데 그러면 또 게을러질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 2023. 8. 7. 호주생활기 #103 송별회(ft. 이직+연봉16만불) 어제는 호주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 동생 한 명의 송별회가 있었다. 이 녀석은 호주에서 산지 꽤 오래되었고 겉모습이나 피나 모두 한국인이지만? 호주 시민권을 취득하여 호주 시민권자이다. 같은 성당을 다니는 녀석이어서 이래저래 친분을 쌓고 지내고 있는데 최근 이 친구가 일하고 있는 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 몸값도 올라서 무려 연봉 16만불에 자동차, 유류비 제공 등등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친구는 Civil Engineering 을 전공하고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 분야가 그렇게나 돈을 많이 버는지는 몰랐다.) 아무튼 다시 이 친구 얘기로 돌아와서...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지만 그 회사와 하게 될 프로젝트가 애들레.. 2023. 8. 5. 호주생활기 #80 연봉인상(+뽀나스) 하루에 생활기 여러개 쓰는건 오랜만인 것 같다. 오늘은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는 좋은 일이 있어서 쓰게 되었다. 길지만 짧은? 이스터 연휴를 끝내고 더 쉬고 싶은 맘을 다잡아가며 꾸역꾸역? 출근을 했는데 출근하고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체크! 연휴동안 다른 나라에 있는 팀들이 서로 보낸 메일이나 기타 중요한 이메일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늘 이메일과 메신저 먼저 체크를 한다. 그렇게 이메일을 체크하던 중 눈에 띈 하나의 이메일이 있었으니... 바로 미국에 계신 회장님께서 보낸 메일이었다. 대략 내용은 즉,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회사도 많이 성장하고 이익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봉을 인상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뽀나스도 드리려고 합니다. " 정말???????? .. 2023. 8. 3. 호주생활기 #77 이스터 연휴 막바지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이스터 홀리데이 인데 이것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내일 이스터 먼데이 까지 공휴일이고 화요일부터는 다시 출근을 해야한다. 후...... 왜 연휴는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불행히도 이스터 연휴 내내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도 오고 썩 좋질 못했어서 어디 놀러갈 생각은 안하게 되었다. 거기다 굿 프라이데이, 금요일에는 몸 상태도 좋질 못해서 그냥 하루종일 누워서 TV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만 보게 되었다. 그래도 집에만 있으니 뭐 해서 빨래와 같은 간단한 집안일도 하고.... 나름 저녁으로 미리 사뒀던 양념 낙지와 삼겹살을 같이 볶아서 먹기도 했다. 근데...굿 프라이데이인데.... 고기를 먹어도 되나? 아무튼.... 그렇게 금요일은 지나가고, 어제인 토요일은 몸 상태가 제법 .. 2023. 8. 3. 호주생활기 #75 이스터 연휴 시작! 드~~~~~디어 호주의 큰 명절 중 하나, 이스터(부활절)이 왔당!!!!!!!!! 한국엔 설과 추석이 있다면 여긴 이스터와 크리스마스가 있다!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 당일은 공휴일이지만 호주는 크리스마스 다음날도 쉬고 신정 1월 1일까지 연달아 쉬는 회사나 사람들이 많다. 학교도 그렇고. 이스터도 이스터 전 주 금요일 굿 프라이데이 Good Friday 부터 시작해서 이스터 다음날인 Easter Monday 이스터 먼데이 까지 공휴일이다. 아싸! 당장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자유닷~!!!!!! 그래서인지 오늘 회사에 출근하니 역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내고 안나옴... 허허.... 나도 이럴때 휴가를 써야 진정한 호주인(?)으로 거듭날텐데..... 그래도 아침에 내 책상에 이런게 놓여져있었다. 바로.. 2023. 8. 2. 호주생활기 #71 직장생활(+자랑) 워홀부터 지금까지 그동안의 일을 고압축하여 풀어내고나니 지금은 딱히 풀어낼게 없어서 생활기 쓰는 빈도도 확 줄어듬... 허.... 그래서 호주에서 직장생활 하는 걸로 잠깐 써볼까 함. 나는 호주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음. 근데 이 회사는 헤드 오피스가 미국에 있고 브랜치 오피스에 가까움. 그렇지만 호주 내에서는 내가 있는 여기, 애들레이드 오피스가 본사이고 시드니와 멜번에 브랜치 오피스를 갖고 있음. (잠깐 자랑해본거임...ㅋㅋㅋ...제법 규모가 되는 회사 다니는 거라고...ㅋㅋ... 물론 작은 회사 다니는 분들도 리스펙 합니다!) 2022년 6월부터 근무하기 시작해서 6개월의 Probation period(견습기간?) 을 지나 정직원이 된지는 이제 3~4달 되었네. 이제는 어느정도 업무도.. 2023. 8. 2. 호주생활기 #68 호주 날씨(Feat. 하장군) 으하.... 덥다 더워....... 호주는 정말 더운 나라다. 그렇다고 동남아처럼 1년 내내 더운 그런 나라는 아니다. 사계절이 존재하건만 유독 여름이 강한 나라랄까. *참고로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과 계절이 반대이다. 오늘 2023년 3월 22일도 무척 더웠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더위를 느끼는 중..... 이쯤되면 더위가 가실만도 한데 역시 물러나지 않는 하장군! 한국엔 추운 겨울을 지키는 동장군이 있다면 호주에는 더운 여름을 지키는 하장군이 있다. 근데 그렇다고 마냥 한국처럼 옷을 얇게, 짧은 옷만 입고 다닐 수는 없다. 브리즈번, 시드니와는 달리 남호주 애들레이드는 특히 극강의 건조함을 자랑하기 때문에 하루에 사계절이 존재한다. 아침에는 춥고 쌀쌀했다가 점심때쯤 살짝 봄처럼 .. 2023. 8. 2. 호주생활기 #67 IT로 호주 영주권받기(주정부후원) 내 블로그를 보고 문의하는 몇몇 분들이 있어 쓰는 생활기이다. 사실, 생활기라고 쓰긴 애매하지만, 따로 정보나 팁이라고 쓰기엔 부실한 부분이 없지않아 간단하게 생활기인 척 정보를 쓰려고 한다. 우선, 나는 이민/유학 에이전시도 아니고 법무사나 변호사는 더더욱 아니기에, 무조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상담 비용이 걱정된다면, 첫 회 상담은 대부분 공짜거나 저렴하게 해주는 편이니, 질문을 많이 준비해서 첫 상담을 잘 활용하면 좋다. 나의 영주권 케이스는 호주 대학교 IT 학과 졸업 (학생비자) Professional year (프로페셔널 이어) 수료 (졸업생비자) IT 회사 취직 및 경력 쌓기 (졸업생비자) ACS 기술심사 (PY 수료 후) 남호주 주정부 후원 EOI 지원 대략 4주후 .. 2023. 8. 2. 호주생활기 #66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송년회 2022년 12월, 내가 입사한 IT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겸 송년회 파티를 하였는데 워홀 시절 닭공장에서 했었던 크리스마스 파티랑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 이었다. 그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다들 평소처럼 근무를 하고 퇴근한 이후 저녁 시간대에 맞춰서 회식 장소인 쿠퍼스 펍에 모였다. 이 회사에 입사한 이후 제대로 된? 회식은 처음이어서 조금 어리둥절했다. 너도나도 다들 근사하게 차려입고 왔고 배우자 및 파트너와 참석이 가능했기에 서로 수줍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음료는 알콜&논알콜로 마음껏 마실 수 있었고 음식은 몇가지 선택 중에 고를 수 있었다. 우선, 에피타이저로..... 양꼬치구이와 튀김 같은것이 나왔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맛이 썩 괜찮았다. 그 후 메인 메뉴가 나왔는데... 바로 스테이크와 칩스 .. 2023. 8. 2. 호주생활기 #65 퍼스 시티 + 엘리자베스 키 퍼스여행을 너무나도 손꼽아 기다려왔었던 나인데 최근들어 직장에서 오버타임 근무도 하고 주말에 공연을 3개를 연속으로 보는 등 너무 무리를 했던 탓일까(?) 수요일부터 근육통과 몸살을 앓기 시작했고 진통제를 먹고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거기다 금요일 밤에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다보니 몸상태는 다시 메롱이 되었다. 술을 마시다보니 약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기껏 놀러온 여행인데 아프다고 누워만 있을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가까운 퍼스 시티로 향했다. 애들레이드에는 런들몰이 있다면 퍼스에는 머레이 스트릿 몰이 있다고나 할까? 가볍게 브런치를 먹을 생각으로 그곳으로 향했는데 너무 빨리 도착한 탓일까? 아니면 퍼스 시티가 예전같지 않아서.. 2023. 8. 2. 호주생활기 #64 퍼스로 떠나요~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서호주 퍼스행 비행기를 타다! 사실 작년부터 퍼스에 있는 지인의 초청으로 짧게라도 한번 퍼스를 여행하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일이 많고 너무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퍼스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퍼스까지 비행기로는 3시간 소요되고 애들레이드와 퍼스 시차는 2시간 반이다. 그래서 금요일 오전 6시에 콴타스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퍼스에 도착한 시간은 7시 반쯤이었다. 조금 피곤한 일정이었는데 도착하니까 선선한 날씨의 퍼스가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어서 꽤 기분이 좋았다. 우선 퍼스 공항에서 미리 만나기로 약속이 된 지인을 만나 지인의 집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하다가 Karrinyup 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긴 뒤 숙소로 이동하였다. https://www.. 2023. 8. 2. 호주생활기 #63 코로나에 걸렸을 때(feat. 팬더믹) 지난 주엔 야근하고 주말엔 공연보러 다니고 너무 무리를 했는지 온몸이 결려서 몸살마냥 아프고 기운이 안나서 진통제를 먹었다. 원래 감기약 등 상비약을 항상 구비해놓고 있는 나 이지만 생각보다 먹을 일이 없고 항상 약의 유통기한을 넘기기 일쑤여서 잘 안사두게 되었는데.. 한창 팬더믹일 때가 문제였다. 온통 사람들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사재기를 했고 감기약을 포함한 모든 약들도 사재기를 하는 통에 그 흔한 호주의 만병 통치약, 파나돌 마저도 구하기 힘들었다. 나는 주로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곤 하는데 코스트코에서는 약이 들어올 때마다 하나의 멤버쉽 당 하나 또는 두개 정도만 살 수 있게 제한을 걸어버렸고 그 덕에 몇개 사둘 수 있었다. 하지만 락다운이라는 강도높은 방역 때문인지 생각보다 코비드에 노출.. 2023. 8. 2.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