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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 #90 단체 회식(20년 근속 축하파티) 호주에는 한국처럼 점심을 제공하는 회사가 잘 없다. 거기다 한국처럼 1시간씩 점심시간을 제공하는 곳도 거의 없다. 점심은 개인이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는게 일반적이고 점심시간은 대체로 30분 정도 주어진다. 우리 회사의 경우 45분이며 점심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편이다. ​ 그런데 오늘은 단체 회식이 있다며 미리 이번주 월요일부터 사내 전체 메일로 직원들에게 몇 가지 메뉴를 제시하고 먹고 싶은 것을 고르게 하였다. 메뉴는 타이 음식이 대부분.... 나는 치킨팟타이를 픽 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단체 회식을 한다는 건지 이유를 몰랐는데 알고보니 우리 회사 직원중 한 명이 올해 우리 회사에서 일한지 20년이 된다며 그것을 축하하는 파티 겸 회식을 하는 것이었다. 20년이라고라고라??!?!?!?! 우와...... 2023. 8. 4.
호주생활기 #89 결혼과 출산(2세 이름 정하기) 코로나도 지나가고 이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바깥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 지인들은 하나같이 결혼 소식을 전해왔다. 사실 작년에만 해도 이미 결혼식을 올린 지인들이 꽤 있었고 올해에도 여러명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니, 요즘 MZ세대들 결혼도 안하고 출산도 안한다고 하던데..... 우린 MZ가 아닌가?) 한국에 있는 지인들 뿐만 아니라 호주에 있는 지인들 중에는 이미 결혼은 예전에 했고 이번엔 임신 소식을 알려와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지인들도 있고 불과 몇달전에 귀여운 아가를 낳은 지인들도 있다. ​ 나도 작년 10월에 여기, 호주에서 결혼했다. (언제 한번 호주 결혼식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할까한다. 하지만 번갯불에 콩궈먹듯이 급하게 했던 결혼인지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갈피를 못잡는 중... 2023. 8. 4.
호주생활기 #88 워홀 다녀온 여자는 네모 다? 매일 매일 블로그 생활기를 쓰다보니 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하나 늘 고민을 한다. 오늘은 딱히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그냥 오늘은 건너띄고 내일 쓸까? 하면서 유튜브에 올라온 호주 워홀러들의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 한 여자 워홀러가 올린 영상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어린 나이(20대) 여성이었고 호주 워홀에 대한 기대감이 꽉 찬 영상이었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하면서 흐믓하게 보고 있었는데 그 영상에 달린 댓글 하나가 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저렇게 워홀 다녀오면 나중에 걸러지겠지" ​ ........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여자는 거르는게 답이라는 일부 이상한 논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개똥철학에서 나온 말이다. ​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여자는 걸러.. 2023. 8. 4.
호주생활기 #87 인맥의 중요성(ft.레퍼런스) 호주에서 생활하다보니 여러가지로 느낀점이 많다. 나는 다른 나라는 관광으로도 짧게 대만, 사이판 정도만 다녀왔고 직접 살아본 해외는 호주가 유일하다보니 한국과 호주를 많이 비교하게 되었다. ​ 한국 사람들은 '공정성'을 굉장히 중요시 여겨서 소위 인맥이라고 불리는 학연, 혈연, 지연 등을 무척 싫어한다. 실제로 대기업이나 공기업 입사시에 누군가 낙하산 케이스라도 생기면 모두가 비난을 하고 엄청 싫어하는데 ​ 호주의 경우 달랐다. 호주는 대놓고 인맥을 자랑하고 인맥이 많으면 많을수록 취업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하다못해 집을 렌트할 때도 렌트 이력과 레퍼런스(추천서)는 거의 필수다. 취직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레쥬메(이력서)에 추천인이 하나도 없으면 그 사람은 취직에 성공하기 꽤 힘들다. (.. 2023. 8. 3.
호주생활기 #86 호주 교민들의 직업 블로그를 넘어 너튜브와 인별그램까지 확장을 구성중인 나는 이미 알려져 있는 몇몇 크리에이터 분들의 영상을 즐겨 보곤 한다. 그러다가 눈에 띈 것이 하나 있었으니...! https://youtu.be/XXOFRfgsa7U 바로 호주유학클럽 너튜브 채널에서 올린 호주 교민들의 직업에 대한 동영상이다. 참고로 나는 이 유학원과 1도 관련이 없다. 내 유학을 진행시켜준 유학원도 아니다. ​ 꽤 흥미로운 주제인데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갖고 분석한 영상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 그런데 이걸 보고 새삼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내가 호주행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대략 이러했다. ​ ??? : "호주 가면 뭐라도 될 것 같아? 해외 나가서 사는 사람들 대체로 뭐해먹.. 2023. 8. 3.
호주생활기 #85 세컨잡? 부업? N잡러? 나는 고소득자는 아니지만 꽤 쏠쏠히 돈을 벌고 있고 맞벌이 부부로 살고 있어서 경제적인 부담은 확실히 적다. 그렇지만 앞으로 올해 11월에 치루게 될 한국에서의 결혼식(두번째 결혼식)과 이후 목표로 두고 있는 내 집 마련을 생각하면 지금의 수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퇴근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넘 심심하기도 했기 때문. 이 심심한 시간을 경제적인 활동으로 이어나간다면 심심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니 나도 세컨잡을 구하거나 부업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렇지만 본업이 더 중요하니까 부업은 절대 본업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그럼 부업으로 할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 청소잡 보통 호주에서는 부업으로 간단한 청소잡을 하곤 한다. .. 2023. 8. 3.
호주생활기 #84 호주에서 생동성?실험 하기 생동성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실험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한국에서도 종종 보이는 알바 중 하나인데 하는 일이라곤 병원에 일정기간 입원해서 의료진 하에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등등 하고 그 약이나 주사에 관련된 효능을 입증 또는 검증 하는 알바 이다. 한국에서 생동성 실험은 주로 남자들이 실험대상이며 여성의 경우 혹시라도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실험대상에서 제외되곤 한다. ​ 그런데 이 알바를 호주에서도 발견했다. ​ 때는 한창 코비드가 설쳐대던 팬더믹 시기. 나는 일자리를 모두 잃고 집에만 갇혀 지내다가 라디오와 인터넷 광고로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되었다. Be Part of Medical Research and Get Rewarded | C03022 | CMAX Be.. 2023. 8. 3.
호주생활기 #83 잡 찾는 법(Seek 닷컴 활용하기) 요즘 워홀분들이 부쩍 늘어서 농장이나 공장잡 또는 그 외 기타 건설잡이나 여러가지 일을 찾는 분들이 많다. 그럴땐 늘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 씩닷컴에서 검색하세요! www.seek.com.au SEEK - Australia's no. 1 jobs, employment, career and recruitment site SEEK is Australia’s number one employment marketplace. Find jobs and career related information or recruit the ideal candidate. Why settle? SEEK www.seek.com.au 그렇다. 씩닷컴은 한국으로 치면 알바천국? 알바몬? 뭐 이런 곳이다. 씩닷컴 외에도 인디드(Indee.. 2023. 8. 3.
호주생활기 #82 플루백신을 예약하다. 4월 중순이 되어가는 호주는 이제 여름을 지나 겨울로 성큼 다가가고 있다. 하루하루 일교차도 심하지만 한 낮에도 기온이 높지 않고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더웠던 것 같은데 이 나라도 봄 가을 없이 그냥 여름 겨울만 있는듯.... 그래도 장맛비가 쏟아지진 않으니까 아직은 가을인듯 싶다. 겨울이 되면 비가 엄청 오고 바람도 너무 쎄게 불어서 정전이 잦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계절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 회사만 해도 감기기운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코비드인지 감기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번에 플루백신, 즉 독감예방접종주사를 무료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오는 4월 27일 목요일에 백신차량이 와서 한명한명 맞춰주고 .. 2023. 8. 3.
호주생활기 #81 나도 너튜브를 해볼까..? 팬더믹 이후 부쩍 호주를 찾는 한국인들이 많아진 것 같다. 너튜브를 들어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호주 워홀 또는 학생으로 영상을 찍어 올린 것이 보이기 때문. 사실 나도 너튜브를 할 생각은 있었다만... 딱히 풀만한 정보나 경험이 없어서 꿈만 꾸다 접었었다. 그런데 요즘 너튜브 영상들은 그렇게 우와 할만한 정보나 경험이 아니어도 그냥 소소한 일상도 잘 올리는 것 같았다. 마치 블로그처럼. ​ 그럼 나도 호주의 일상 생활 요모조모 해서 너튜브를 해볼까? 근데 나는 천성이 게을러서 영상찍고 편집하고 올리고 그런걸 자주하지는 못할 것 같다. 지금 블로그 쓰는 것도 빼먹기도 하고 슬슬 귀찮아지려고 하는데..... 입담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도 호주에서 활동하는 너튜버들 영상 보면서 체크는 하고 있다. 나도 언젠.. 2023. 8. 3.
호주생활기 #80 연봉인상(+뽀나스) 하루에 생활기 여러개 쓰는건 오랜만인 것 같다. 오늘은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는 좋은 일이 있어서 쓰게 되었다. ​ 길지만 짧은? 이스터 연휴를 끝내고 더 쉬고 싶은 맘을 다잡아가며 꾸역꾸역? 출근을 했는데 출근하고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체크! 연휴동안 다른 나라에 있는 팀들이 서로 보낸 메일이나 기타 중요한 이메일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늘 이메일과 메신저 먼저 체크를 한다. 그렇게 이메일을 체크하던 중 눈에 띈 하나의 이메일이 있었으니... ​ 바로 미국에 계신 회장님께서 보낸 메일이었다. 대략 내용은 즉, ​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회사도 많이 성장하고 이익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봉을 인상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뽀나스도 드리려고 합니다. " 정말???????? .. 2023. 8. 3.
호주생활기 #79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받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생활기라기 보단 정보글에 가깝다. 청년취업난이 매우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취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잡플러스 (worldjob.or.kr) 월드잡플러스 한국산업인력공단 운영, 해외취업, 해외진출정보, 해외채용공고, K-Move스쿨,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등 www.worldjob.or.kr 말 그대로 해외에 취업해서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제도라서 해외에 취업이나 이민을 목표로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 해외 생활할 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고려해야할 점이 경제적인 부분, 바로 돈 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제도 만큼은 정말 칭찬하고파~~ 일단, 이 제도에 .. 202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