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0 호주생활기 #66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송년회 2022년 12월, 내가 입사한 IT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겸 송년회 파티를 하였는데 워홀 시절 닭공장에서 했었던 크리스마스 파티랑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 이었다. 그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다들 평소처럼 근무를 하고 퇴근한 이후 저녁 시간대에 맞춰서 회식 장소인 쿠퍼스 펍에 모였다. 이 회사에 입사한 이후 제대로 된? 회식은 처음이어서 조금 어리둥절했다. 너도나도 다들 근사하게 차려입고 왔고 배우자 및 파트너와 참석이 가능했기에 서로 수줍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음료는 알콜&논알콜로 마음껏 마실 수 있었고 음식은 몇가지 선택 중에 고를 수 있었다. 우선, 에피타이저로..... 양꼬치구이와 튀김 같은것이 나왔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맛이 썩 괜찮았다. 그 후 메인 메뉴가 나왔는데... 바로 스테이크와 칩스 .. 2023. 8. 2. 호주생활기 #65 퍼스 시티 + 엘리자베스 키 퍼스여행을 너무나도 손꼽아 기다려왔었던 나인데 최근들어 직장에서 오버타임 근무도 하고 주말에 공연을 3개를 연속으로 보는 등 너무 무리를 했던 탓일까(?) 수요일부터 근육통과 몸살을 앓기 시작했고 진통제를 먹고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거기다 금요일 밤에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다보니 몸상태는 다시 메롱이 되었다. 술을 마시다보니 약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기껏 놀러온 여행인데 아프다고 누워만 있을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가까운 퍼스 시티로 향했다. 애들레이드에는 런들몰이 있다면 퍼스에는 머레이 스트릿 몰이 있다고나 할까? 가볍게 브런치를 먹을 생각으로 그곳으로 향했는데 너무 빨리 도착한 탓일까? 아니면 퍼스 시티가 예전같지 않아서.. 2023. 8. 2. 호주생활기 #64 퍼스로 떠나요~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서호주 퍼스행 비행기를 타다! 사실 작년부터 퍼스에 있는 지인의 초청으로 짧게라도 한번 퍼스를 여행하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일이 많고 너무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퍼스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퍼스까지 비행기로는 3시간 소요되고 애들레이드와 퍼스 시차는 2시간 반이다. 그래서 금요일 오전 6시에 콴타스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퍼스에 도착한 시간은 7시 반쯤이었다. 조금 피곤한 일정이었는데 도착하니까 선선한 날씨의 퍼스가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어서 꽤 기분이 좋았다. 우선 퍼스 공항에서 미리 만나기로 약속이 된 지인을 만나 지인의 집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하다가 Karrinyup 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긴 뒤 숙소로 이동하였다. https://www.. 2023. 8. 2. 호주생활기 #63 코로나에 걸렸을 때(feat. 팬더믹) 지난 주엔 야근하고 주말엔 공연보러 다니고 너무 무리를 했는지 온몸이 결려서 몸살마냥 아프고 기운이 안나서 진통제를 먹었다. 원래 감기약 등 상비약을 항상 구비해놓고 있는 나 이지만 생각보다 먹을 일이 없고 항상 약의 유통기한을 넘기기 일쑤여서 잘 안사두게 되었는데.. 한창 팬더믹일 때가 문제였다. 온통 사람들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사재기를 했고 감기약을 포함한 모든 약들도 사재기를 하는 통에 그 흔한 호주의 만병 통치약, 파나돌 마저도 구하기 힘들었다. 나는 주로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곤 하는데 코스트코에서는 약이 들어올 때마다 하나의 멤버쉽 당 하나 또는 두개 정도만 살 수 있게 제한을 걸어버렸고 그 덕에 몇개 사둘 수 있었다. 하지만 락다운이라는 강도높은 방역 때문인지 생각보다 코비드에 노출.. 2023. 8. 2. 호주생활기 #62 회사에서 하는 일(Feat. 카지노) 영주권 인비테이션을 받은건 올해 1월 중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굵직 굵직한 일들을 생활기 61편으로 펴보았다. 이래저래 시행착오도 겪고 좌절도 하고 분노도 하고... 정말 플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목표한 바는 이루었으니 감사하다고 해야할까. 이제부턴 현재의 내 생활을 생활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호주는 곳곳에 카지노가 있고 호텔이나 펍에도 슬롯머신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 애들레이드 컵, 멜번 컵 등 경마를 위한 공휴일도 존재한다. 그만큼 겜블링에 진심인 나라. 그 중 슬롯머신, 일본에선 빠칭코 라고 하는 기계 이 머신 게임들을 테스팅하고 관리하는 회사가 바로 내가 다니는 회사이다.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들은 여러개가 있는데 그 게임사들이 만.. 2023. 8. 2. 호주생활기 #61 남호주 주정부 후원(영주권) 나는 호주에 올 때부터 해외취업이민과 영주권을 목표로 두고 있었기에 여기서 학교도 나오고 로컬 회사에 취업도 했다. 이후 영주권을 받기 위해 법무사와 상담도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 우선 남호주는 인구 저밀도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번 보다는 지역가산점 5점도 챙길 수 있고 영주권을 받으려는 사람들과의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기에는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대도시인 시드니나 멜번 등 다른 지역에서 영주권을 못받았던 분들이 남호주에 와서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일하고 영주권을 받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흔히 있다. 암튼 영주권을 받으려면 일단 자신이 어떤 이민비자에 가까운지 확인해야한다. 나같이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배워서 그 기술로 이민을 하는 경우 독립기.. 2023. 8. 2. 호주생활기 #60 첫 직장생활 in 호주 (앞 생활기에서 나이를 잘못 기재했는데, 2022년 6월에 입사하였고 나는 그 당시 만으로 31세였다. 2022년 12월, 내 생일이 돌아오면서 만 32세가 되었다. 나이는 무척 중요하다. 이민할 때 나이별로 점수대가 다르기 때문.) 내가 합격한 회사에서 내가 할 일은 주로 테스팅이었는데 그것도 게임 테스팅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게임 하는 일을 한다. 처음엔 우와 좋다!!했는데 이것도 직업이 되니 쉽지가 않다. 일단, 우리 회사의 업무에 대한건 차차 다음 생활기에 쓰기로 하고.... 호주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신기한 점이 많았다. 비록 한국에서 제대로 된 "직장인"으로 일을 해본 적은 없지만 알바생으로 직장에 들어가 일을 한 적은 있다. 그래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있는데, 근무.. 2023. 8. 1. 호주생활기 #59 IT 회사 구직하기 in 호주 마무리 1탄에 이어서.... 지난번에 인터뷰 불합격한 이후로 나는 더욱 더 초조해졌다. 내 생에 진짜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평생 알바나 하다가 대충 아무나 만나 결혼하고 애기낳고 육아하고 그러다 끝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공부한 내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난 취직이 절실했고 더 열심히 잡을 찾아보고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software tester 를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보았고 나는 그 직업 또한 괜찮게 보였기에 망설이지 않고 지원을 했다. 며칠 후 나는 모르는 전화로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 software tester를 구한다는 회사에서 연락한 것이었다. ??? : "안녕~ 너가 ㅇㅇㅇ 맞니?" 나 : "응 맞아" ??? : "여기는 ㅇㅇㅇ 회사인데 너가.. 2023. 8. 1. 호주생활기 #58 IT 회사 구직하기 in 호주 1탄 앞서 생활기에 썼듯 한인사장과 수틀리는 바람에 PY 인턴 과정이 미뤄지게 되면서 이를 박박 갈고 열심히 구직을 하게 되었다. 나 나름대로 열심히 회사를 찾아보았는데, 애들레이드 자체가 일자리가 적고 특히 IT 일자리는 잘 없는 곳이어서 일자리 찾는데 꽤나 애 먹었다. 사실 IT 일자리를 원하면 멜번이나 시드니 같은 대도시로 가는 것이 정말 좋다. 하지만 난 애들레이드에서 학교를 다녔고 애들레이드에서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면 SA주 주정부 후원으로 영주권까지 바라볼 수 있었기에 SA주에 남아있고 싶었고 그간 정 든 애들레이드를 갑자기 벗어나기란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구인구직 사이트, 씩닷컴 SEEK 을 뒤져보고 링크드인도 뒤져보고 열심히 찾았다. 그렇게 뒤지고 뒤져 내 전공인 Soft.. 2023. 8. 1. 호주생활기 #57 기술심사 Skill Assessment 많은 우여곡절 끝에 나는 무사히 프로페셔널 이어를 수료했고 수료직후 나는 졸업장과 함께 ACS에 기술심사를 신청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노무 PY 악귀신은 나를 내버려두질 않았다. 일단, PY 수료증 발급이 한참 늦었던 것. 내가 수료했던 업체해서는 졸업장은 무조건 PDF가 아닌 하드커버 종이로만 줄 수 있다고 했는데 나보다 앞서 졸업했던 친구들은 수료 후 며칠 안되어 금방 받았었다. 그런데 나는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조차 없었고, 내가 먼저 연락을 시도했다. 이메일을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고, 그런데 다 연락이 닿질 않았다. 나는 또 다시 시도해보고 무참히 씹히고 를 반복하다 결국 폭발하여 그 업체 전 부서 이메일로 내 졸업장을 내놓으라고 대문자를 써서 그것도 굵은 표시로 보내버린 것. 그랬더니 .. 2023. 8. 1. 호주생활기 #56 Professional Year 졸업생비자를 신청하며 앞서 생활기에 썼던 프로페셔널 이어 라는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 이는 IT 학생들에게는 거의 반 필수적인 직업교육과정이다. 거의 1년정도 잡아먹는데, 마지막 12주는 수업이 아닌 인턴 과정이며 이 경우 무급이든 유급이든 어디든 인턴을 하고 그 과정을 꼭 마쳐야 한다. 이 과정을 다 마치면 독립기술이민을 할 때 가산점 5점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기술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 그리고, 졸업 이후 관련 경력이 1년 (호주내) 있으면 가산점 5점이 주어지는데 만약 졸업 이후 바로 취직이 되어 일하면서 PY를 병행할 경우 가산점 5점+5점 총 10점이 주어진다. 그래서 나는 PY를 신청하였다. PY 업체는 여러군데가 있는데 나는 생각없이 가격과 분납 여부만 보고 신청을 하였.. 2023. 8. 1. 호주생활기 #55 졸업생비자와 PY 2017년 워홀 2년 2019년 학생 2년 2021년 ??? ?년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워홀과 학생 각각 2년씩 거쳐 이제 호주에 오기전 생각했었던 해외취업, 그리고 영주권! 이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한 발판은 앞서 4년동안 마련하여 열심히 닦아뒀고 이제는 취업과 영주권의 길로 가야한다. 일단, 학생비자는 만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이후 이어나갈 비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교 졸업후 많이 신청하는 졸업생 비자를 신청하기로 했다. 졸업생 비자는 공부한 학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을 주며 그 기간동안 일을 해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되고 제한이 없는 Temporary resident 비자 이다. 워홀의 경우 한 직장에서 6개월 제한, 공부 기간에도 최대 17주라.. 2023. 8. 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